김나영, 공중도덕 박살 지적에 공식사과 “생각 짧았다…죄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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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이 아이들과 찍은 사진으로 구설에 오르자 뒤늦게 사과했다.

김나영은 2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생활 체육인 가족의 주말”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테니스, 요가, 수영, 발레 등 여러 운동을 즐기는 김나영과 두 아들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엘리베이터(승강기) 사진이었다. 두 아이가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손잡이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이를 김나영이 카메라에 담았던 것.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이 “손잡이 닦고 내리신 거 맞느냐”고 지적하자, 김나영은 “잘 닦고 내렸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닦고 내린 게 문제가 아니라 애초 저런 식으로 사용하라고 만든 목적이 아니거니와 승강기 사고 등 여러 문제에 있어 김나영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아이들을 훈육해야 하는 엄마가 함께 상황을 동조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진다. 김나영은 문제가 되자, 해당 사진만 슬쩍 삭제했다. 그런데도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김나영은 사과 입장을 내놨다.

김나영은 28일 저녁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짤막하게 사과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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