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감시 모니터링하던 보안관에 적발
체포된 뒤 동물학대 혐의 6건으로 기소
길 잃은 강아지를 콘크리트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 학대를 한 30대 미국 여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州) 탬파에 거주 중인 이마니아 데이비스(33)는 지난달 30일 주거지 근처에서 생후 12개월인 몰티즈 강아지를 6m가량 내던졌다. 강아지가 길을 잃어 도움을 구하려는 듯 자신에게 달려오자 단순히 외면한 것이 아니라, 잔인하게 내동댕이친 것이다.
그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꼬리를 다리 사이에 집어넣은 채 절뚝거리며 다시 다가온 강아지를 데이비스는 발로 찼다. ‘다리 사이에 꼬리 넣기’는 강아지가 두려움을 느낄 때 하는 행위로, ‘항복’을 뜻한다. 그러나 그는 이 강아지를 붙잡아 7.6m 떨어진 덤불 쪽으로 ‘더 높이’ 던져 버렸다.
데이비스의 범행은 인근에 설치된 범죄 감시용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있던 보안관 사무실 직원에 의해 발각됐다. 체포된 그는 6건의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다리 골절과 코피가 난 상태로 구조된 강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5일 수술을 받던 중 결국 숨을 거뒀다.
보안관은 데이비스를 체포할 때까지 아무런 신고도 없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힐스버러카운티 보안관 채드 크로니스터는 4일 기자회견에서 “(영상을 보면)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나, 아무도 저희에게 신고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강아지에게 고통을 가한 사람은 언젠가 지옥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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