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 벗어난 모더나…‘코로나 원히트 원더’ 꼬리표 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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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mRNA 암백신 흑색종 3상 성공코로나 이후 부진하던 주가, 단숨에 3년래 최고BofA 목표가 40→170달러…RBC도 45→130달러급등 이튿날 24%↓…“세부 데이터 확인 필요” 신중론도 등록 2026-08-22 오전 8:00:05 수정 2026-08-22 오전 8:00:05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모더나(티커명 MRNA)가 개인 맞춤형 암백신 임상 성공을 계기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하루 만에 주가가 177% 폭등하면서다. 월가에서는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회사’에서 ‘항암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폭등 바로 다음 날 주가가 20% 넘게 되밀리면서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갔다는 경계도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21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6.97% 오른 1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률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주가는 3년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코로나 백신 판매 감소 이후 50~60달러 안팎에서 지지부진하던 흐름을 단숨에 벗어난 셈이다. 다만 이튿날인 20일에는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겹치며 23.6% 급락해 133달러대로 내려왔다. 암백신 3상 성공…월가도 모더나 ‘재평가’ 주가를 깨운 것은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개인 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이다. 양사는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인티스메란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1차 평가지표인 무재발생존기간(RFS)과 주요 2차 평가지표인 원격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개인 맞춤형 mRNA 신생항원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성공한 첫 사례다. 인티스메란은 환자의 종양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각 환자에게 나타나는 암 특이적 항원을 찾아낸 뒤 이에 맞춘 mRNA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보다 정확히 찾아 공격하도록 훈련하는 일종의 ‘맞춤형 암백신’이다. 이번 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으로 급성장했던 모더나는 팬데믹 종료 후 관련 매출이 급감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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