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M&A…삼일, 재무·회계 '2관왕'

2 hours ago 2
증권 > 국내 주식

기지개 켜는 M&A…삼일, 재무·회계 '2관왕'

입력 : 2026.06.30 17:49

레이더M 상반기 리그테이블
조단위 바이아웃 잇단 성사
SK·청호 따낸 안진도 '약진'
UBS, '2조원' 석화재편 주도
법률자문은 김앤장 1위 수성

사진설명

올해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조 단위 기업경영권 거래(바이아웃)가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였다.

삼일PwC가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중대형 거래를 주도하며 기업경영권 재무자문과 회계자문 2관왕을 차지했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선두를 지켰다.

30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상반기 리그테이블 기업경영권 재무자문 분야(발표 기준·계열사 거래 제외)에서 삼일PwC가 4조7611억원(39건)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박관호 회장의 위메이드 매각(9200억원)을 도왔다. 한앤컴퍼니의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매각(7500억원)과 베인캐피탈의 에코마케팅 인수(4834억원)도 조력했다.

2위는 3조9279억원(13건)의 실적을 기록한 딜로이트안진이었다. 딜로이트안진은 SK이노베이션(1조1486억원)을 비롯한 SK그룹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각을 조력했다.

3위는 3조4086억원(3건)을 달성한 UBS였다. UBS는 석유화학 구조조정 프로젝트인 롯데대산석화 출범(1조9235억원) 관련 롯데케미칼 측 자문을 수행했다.

UBS는 대한항공의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인수(7500억원)와 E&F PE의 코엔텍 매각(7350억원)도 자문했다. 이외에도 모건스탠리가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의 삼성SDS 투자(1조2200억원)와 칼라일의 청호나이스 인수를 조력하며 주목받았다.

M&A 회계자문(발표 기준)은 삼일PwC(13조6622억원), 딜로이트안진(5조631억원), 삼정KPMG(4조6919억원) 순이었다. M&A 법률자문(발표 기준)은 김앤장(25조4023억원), 세종(13조40억원), 광장(11조8559억원) 순이었다.

올 상반기 M&A 전체 거래 규모(50억원 이상 경영권 거래 기준)는 20조9784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회복 국면을 이어갔다.

정경수 삼일PwC M&A센터장은 "올 상반기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며 아웃바운드 M&A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성장펀드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 공급, 인공지능(AI)발 반도체·전력 인프라에 대한 높은 관심, 대기업 핵심 산업 재편 영향으로 하반기 M&A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리그테이블

자본시장에서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ECM)과 회사채 등 채권발행(DCM)을 주관(자문)하는 시장 참가자 실적을 집계한 자료다. 매일경제신문은 매월 말일 시장 참가자 실적을 바탕으로 리그테이블 순위를 분기마다 발표한다. 리그테이블은 기업이 매각·인수 주관사를 선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박제완 기자 / 우수민 기자]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