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시대… “물가 선제 대응” 추가 인상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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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0.25%P씩 두달 연속 인상 신현송 총재 “관례 벗어난 조치 시장에 강한 시그널 보낸 것”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물가 상승세 확산을 막을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년 6개월 만에 연 3%대에 진입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2차례 연속 올린 것은 2023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한은의 이례적인 ‘금리 인상 속도전’으로 물가와 환율의 상승 압력이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시장금리가 올라 개인과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튼 뒤 다음 회의에서 곧바로 또 올린 건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은 2개월 연속 0.25%포인트 인상으로 시장에 명확한 ‘통화 긴축’ 신호를 보냈다. 금통위는 물가 상승세를 더 강하게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누적된 데다 반도체 기업 직원 등의 소득 증가로 전반적인 소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됐다. 사상 처음으로 2000조 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와 수도권 집값 상승 추이를 꺾어야 한다는 점도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줬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2차례 연거푸 올린 것은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로 시장에 강한 시그널(신호)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오름세가 더 확산하기 전에 선제 대응해서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와 경기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추가 인상 기조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2월까지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려 상반기(1∼6월) 중 기준금리가 연 3.25∼3.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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