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400명 AI 시대 생존전략 찾기 삼매경…한경협, 하계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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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 주제로 진행…최재식·하정우 특강
AI 리더십부터 인프라·AX까지…나흘간 미래 경영 해법 공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뉴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문기구로, 류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경협 제공.) 2026.7.9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뉴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문기구로, 류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경협 제공.) 2026.7.9
기업인 400여 명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과 미래 경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에서 머리를 맞댄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18일까지 제주에서 ‘2026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THE AI-DRIVEN KOREA)’을 주제로 진행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AI를 단순한 기술이나 도구가 아닌 인류가 적응해야 할 환경으로 규정하며, 제조 강국을 넘어 혁신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6년은 인류 문명이 AI로 접어들었음을 선언한 ‘AI 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만한 해”라며 “올해 5월 발표된 교황 레오 14세의 회칙 ‘위대한 인간성(Magnificent Humanity)’은 135년 전 산업혁명기 교황 레오 13세가 ‘새로운 산업사회가 시작됐다’고 선포한 회칙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AI는 기술이나 도구를 넘어 인류가 적응해야 할 환경이 됐다”며 “제조업의 AI 전환을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과 에너지 혁신을 묶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50년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즉 잘 만드는 대한민국의 시대였다면 AI 시대에는 ‘이노베이티드 인 코리아(Innovated in Korea)’, 혁신을 잘하는 대한민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식 KAIST 지정석좌교수, AI 전환 시대 기업 생존과 성장 전략 제시

최재식 카이스트(KAIST) 지정석좌교수는 환영사에 앞서 진행된 개막 강연에서 ‘AI 전환 시대, 기업은 어떻게 생존하고 선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해법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AI 기술이 단순한 내부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생태계를 통째로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기술 도입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인재 전략, 데이터 활용 역량까지 함께 혁신해야 한다며 기업이 갖춰야 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과 실행 전략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리더십·인프라·플랫폼…전문가 AI 혁신 전략 공유

포럼 둘째 날에는 AI 시대의 경쟁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격변기 아래 리더가 갖춰야 할 전략적 판단력의 본질을 짚어낸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이사는 AI 인프라 패권 경쟁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성공 사례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셋째 날에는 박민준 뤼튼테크놀로지스 AX 대표이사가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의 전면적 혁신이 동반되는 실제 현장의 AI 전환(AX)의 방법론을 제안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내 참가자와의 소통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마지막 날에는 송길영 작가 겸 데이터분석가가 AI 시대 기업이 선택해야 할 미래형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폐막 강연에서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AI 시대 국가와 기업의 역할,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물론 산업계 리더들이 최신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럼 기간에는 제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환영 공연과 가수 린의 라이브 콘서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문화와 휴식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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