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삼표그룹은 그룹의 미래 비전과 기업 철학을 시각화한 테마 정원을 공개했다. 삼표정원은 현대적인 조경 요소와 자연 소재를 조화시킨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고 관람객이 머물며 정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데크 공간 등을 마련했다고 한다.
개막 첫날부터 삼표정원 내 데크 공간에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정원여행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울정원여행자는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정원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주요 정원을 둘러보며 한국적 정원 문화와 도시 속 녹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삼표정원의 디자인과 현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해당 공간을 프로그램 배경지로 활용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원의 디자인과 분위기가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민간 기업이 조성한 정원이 서울의 정원 문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삼표그룹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기업 정원이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서울시 프로그램과 연계되면서 K-정원 문화를 알리는 접점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비전과 철학을 담아 조성한 정원이 서울시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 관람객에게 소개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까지 열린다. 서울정원여행자는 미국, 벨기에, 멕시코 등 여러 국적의 외국인 383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2차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4차례씩 진행된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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