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싸움? 처음엔 견제”…수지·송혜교, 절친된 사연

3 weeks ago 5

사진 I 수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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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의 ‘어색한 첫 만남’이 진짜 우정으로 자랐다.

생일까지 챙겨주는 ‘절친’ 사이도 처음엔 어색함과 긴장감이 있었다. 요즘 가장 ‘핫’한 친목으로 꼽히는 배우 송혜교와 수지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수지와 김우빈 주연이지만 송혜교가 데뷔 후 처음으로 특별 출연을 하며 특급 만남이 성사됐고, 그 인연은 자연스레 깊어졌다. 김 작가와 ‘태양의 후예’와 ‘더 글로리’로 영예를 누린 만큼 송혜교가 열혈 지원사격에 나선 것.

송혜교는 극 중 비를 다스리는 ‘지니야’로 등장한다. 지니 이블리스(김우빈 분)의 전 연인이자, 감정이 결여된 인간 기가영(수지 분)과 맞서는 인물이다. 푸른 드레스와 스모키 메이크업,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등장한 그는 짧은 분량에도 비현실적인 미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남겼다.

사진 I 넷플릭스

사진 I 넷플릭스

극 중 기가영(수지 분)이 “송혜교?”라고 알아보자, 송혜교는 시크하게 “유명한 얼굴이니? 넷플릭스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니네 쪽 얼굴 골라와 본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이어 티격태격 기 싸움을 벌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고, 수지와의 ‘한 장면 케미’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사실 두 사람의 친분은 작품 공개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서로의 SNS에 만남을 인증하고, 다정한 메시지를 공개 적으로 주거 받고,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개된 송혜교의 브이로그에는 수지가 깜짝 등장했고, 직접 생일밥을 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송혜교가 수지의 생일을 챙기며 배우 안은진과 함께한 인증샷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사진 I 스타투데이DB

사진 I 스타투데이DB

수지는 최근 ‘다 이루어질지니’ 일문일답을 통해 이 특별한 인연에 대해 직접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그는 “촬영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정말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견제하며 연기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려웠지만, 동시에 영광이었다”는 수지는 “이후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특히 “촬영 후엔 비가 올 때마다 ‘언니 심기가 불편하신가?’ 하고 장난을 치곤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선배님도 무척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깜짝 만남에서 시작된 인연이 이제는 생일을 챙겨주는 진한 우정으로 이어졌다. 서로의 세계를 존중하며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송혜교와 수지의 ‘톱자매 케미’는 작품 밖에서도 빛나고 있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공개 2주 차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투둠(Tudum)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6일부터 12일까지 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권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50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홍콩·페루·필리핀·태국·싱가포르·베트남·도미니카공화국 등 10개국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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