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딛고 상승 반전 ‘롤러코스터 코스피’…반도체株 힘입어 7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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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7.3 ⓒ 뉴스1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7.3 ⓒ 뉴스1
장중 한때 4% 가까이 하락해 740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가 재차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7700선을 다시 탈환했다. 반도체 상승장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의 오름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9% 오른 7853.6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조387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들이 1조7105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떠받치고 있다. 삼성전자(+5.94%)와 SK하이닉스(+4.48%)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다만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이다. 간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이틀 연속 급락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뒤흔들고 있는 탓이다. 1일(현지 시간) 10% 넘게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일에도 5.49% 내렸고, 엔비디아와 램리서치도 각각 1.39%, 10.19% 하락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종과 밀접한 움직임을 보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5.45% 내린 바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2% 내린 839.72를 기록 중이다. 알테오젠(ㅡ5.26%), 에이비엘바이오(ㅡ2.68%), 리가켐바이오(ㅡ8.82%) 등 바이오뿐 아니라 에코프로비엠(ㅡ4.46%), 에코프로(ㅡ3.34%)와 같은 2차 전지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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