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7시 59분을 기해 2단계로 상향했다. 당국은 헬기 등 장비와 중앙 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는 공장 내부에 있던 대부분의 인력이 자력 대피했으며, 옥상에 있던 1명이 오전 7시 55분쯤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20대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명은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며 다른 1명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고무를 찌는 공정(가황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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