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李정부 지탱한 ‘내란 프레임’ 이제 깨졌다”[황형준의 법정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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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법정모독>
- 일시: 화·목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금태섭 전 국회의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진행·연출: 황형준, 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와의 갈등, 6·3 지방선거 책임 등 탓에 8월 전당대회에 반드시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와대가 정 대표에게 소위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퇴로를 만들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태섭 전 국회의원은 23일 동아일보 유튜브 ‘법정모독’에 출연해 “사실은 (정 대표가) 만약에 연임을 안 하고 (당정이) 서로 돕는 모습으로 갔으면 굉장히 좋았을 것”이라며 “청와대 측에서도 이제 정 대표가 물러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줘야 하고 정 대표 입장에서도 명예롭게 물러나야 하는데, 서로 공격만 하다 보니까 (물러설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만약에 출마를 안 하면 선거도 졌고, 모든 책임을 지고, 그동안 대통령을 공격했고 분란을 일으켰고, 이렇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인데 결국은 좀 정치를 잘 못 한 거 아닌가. 이건 누가 이기건 간에 반대쪽은 상처를 크게 입게 된다”고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첫 ‘데드 크로스’에 대해선 현 정부를 지탱했던 ‘내란 프레임’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금 전 의원은 “내란 프레임이 깨졌다는 게 가장 클 것”이라며 “대통령이 태도를 좀 바꾸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말씀 안 하시고 너무 훈계하려는 게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에 대해서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에 대해서도 약간 그런 모습으로 보이는 게 좀 반감이 생기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야권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입원 기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이른바 ‘세 결집’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은 “(한 의원이) 부산 지역 의원들하고도 또 (만나는) 자리도 만들고 했다고 그런다”며 “이런 식으로 한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하고의 스킨십의 보폭을 계속 넓혀가는 것, 이거는 본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일이고 또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입원 중인데 지금 심신의 안정이 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이제 들리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상황들이 올 것”이라고 했다. 6월 23일 〈황형준의 법정모독〉 전문

▷ 황형준: 여의도와 서초동을 가로지르는 청계천로 정치 1번지 <황형준의 법정모독> 시작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조합으로 한때 한 방을 쓰셨던 두 분 모셨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진욱: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형준: 원래 두 분이 민주당에서 한때 대변실을 같이 썼던 사이잖아요.

▶ 금태섭: 예 그러시죠

▷ 황형준: 제가 정확히 기억나는 게 2014년에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는데 그때 대변인 그리고 부대변인이셨고 제가 당시 출입 기자였죠. 아주 긴 인연입니다. 김 전 대변인님은 요즘 제일 잘 나가는 방송 패널 중에 한 분인데 요즘 당 상황이 좀 복잡해서 뭔가 이렇게 대답하시기 좀 어렵지 않으세요?

▶ 김진욱: 당을 중심으로 당이 잘 되는 길,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평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뭐 하다 보니까 이쪽 저쪽에서 또 공격도 있고 그래요.

▷ 황형준: 그렇군요. 오늘도 아침에 진행하고 오셨죠? 형님은?

▶ 금태섭: 예. 저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랍니다.

▷ 황형준: 예 오늘 논리 좋고 구라발에 뛰어난 두 분과의 토크를 보시면서 좋아요 눌러주시고요. 댓글 주시면 소개도 하고 커피 쿠폰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입니다. ‘결국 출마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대로 물러날 것이냐, 나아갈 것이냐. 당 안팎에서 말리는 목소리에도 연임을 도전하겠다는 걸로 보이죠. 사퇴를 언제 할 거냐 관심이 쏠리는데 형님부터 어떻게 보세요?

▶ 김진욱: 일단 사퇴는 빠르면 내일 24일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26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이 된다고 지금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인준하는 그런 상황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당연한 결과다. 전당대회에 출마하시려는 결심이 서셨다면 이제는 전준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는 만큼 그 전에 입장 표명을 명확하게 하고 출발하는 게 맞다고 보여지고요. 오늘 가능성보다는 내일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

▷ 황형준: 금 전 의원님 보시기에는 정 대표가 출마하는 거는 기정사실이죠?

▶ 금태섭: 그냥 출마하겠죠. 그런데 이제 출마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지금 민주당 상황에서 봐서는 아주 안 좋은 모양이 아닌가. 사실은 이게 되게 이상하잖아요. 이재명 정부 출범한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여당 대표하고 대통령 사이에 거의 공개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아까 민주당에서 나와서 말씀하시기가 좀 곤란하지 않냐는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요새 방송에 잘 안 나와요.

▷ 황형준: 섭외하시는 입장에서

▶ 금태섭: 왜냐하면 여야 관계는 얘기할 수가 있지만 당내 사정에서 지금 얘기하기가 되게 어려운 입장인데, 사실은 최근에 질문도 그렇고 정청래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지 않냐, 하냐. 또 안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사실은 만약에 연임을 안 하고 좀 서로 돕는 모습으로 갔으면 굉장히 좋았을 텐데. 그 모습이라는 게 만들어지려면 준비 작업이 필요하거든요. 이 청와대 측에서도 이제 정청래 대표가 물러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줘야 하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도 명예롭게 물러나고 이래야 하는데. 서로 공격만 하다 보니까 지금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만약에 출마를 안 하면 선거도 졌고, 모든 책임을 지고, 그동안 대통령을 공격했고 분란을 일으켰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인데 결국은 좀 정치를 잘 못 한 거 아닌가. 청와대가 됐든 당이 됐든. 그래서 양측에서 이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데. 이건 누가 이기건 간에 반대쪽은 상처를 크게 입게 되거든요. 저는 안 좋은 모습이라고 봅니다.

▷ 황형준: 퇴로를 열어주지 못했고, 명예로운 퇴진도 안 됐고,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러니까 에둘러서 나가지 말라는 뜻을 여러 차례 표현했지만 이제 형님 말씀대로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고. 일단은 연임 의사를 꺾지 않는 정 대표 그 화제이자 논란이 됐던 장면을 한번 볼게요. 지난주 목요일에 순방이 끝나고 돌아온 대통령을 마중 나와서 90도로 폴더 인사를 한 정 대표인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기분 나빴을 제스처라는 해석도 나왔어요. 민주당의 이건태 의원은 ‘내가 알기로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의전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정색하고 싫어한다. 정 대표도 그걸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90도 인사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담긴 정치 기술이고 정치 행위다. 말로만 하는 칭송 듣기 싫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쓰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저 폴더 인사하는 장면?

▶ 김진욱: 그러니까 저거에 대해서 양쪽에서 다 해석이 좀 저는 충분히 가능해 보여요. 그러니까 대통령께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또 그 이후에 당정 갈등이 이렇게 겉으로 노정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런 의사를 표현하고 싶었던 게 정청래 대표 쪽의 입장이라고 저는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과공비례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너무 과도한 것은 오히려 상대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더 조롱하는 쪽에 가까운 그런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니까 저 장면이 나오고 난 다음에 바로 언론에서 지난 4월달에 대통령이 출국하셨을 때의 그 모습하고 비교했는데. 그때는 그냥 일상적으로 친한 사람들끼리 하는 그런 정도의 인사를 했다면, 이번은 굉장히 허리를 90도에 가까이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 모습. 이런 게 또 다른 쪽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니냐 이렇게 해석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대통령께서 실용이라는 표현을 인사나 외교 이런 데만 쓰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모든 게 실용이에요. 그러니까 나와서 줄 쭉 서서 거기에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나와서 인사하고, 그리고 저 자리에서 비행기에서 내리셔서 차량을 탑승하는 데까지 불과 몇 분, 수 분이에요. 그 수 분을 위해서 저 많은 사람들이 저기 나와서 도열해서 대통령 비행기가 들어오기 전부터 서 있어야 하고 이런 거 하지 말자는 실용주의적 생각을 갖고 계신 입장에서 봤을 때, 이렇게까지 하려고, 그거 인사 한번 하려고 여기 나온다고? 그럼 뭐 하러 나오지?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하셨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저렇게 하는 것보다는, 말로서 어떤 진정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 하시려면, 오히려 지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였을까를 조금 더 고민하는 쪽이 더 바람직하지 않았냐라는 쪽이 지금 여론이 조금 더 많아지는 쪽으로 간 것 같아요.

▷ 황형준: 근데 말 그대로 이게 형식적인 행사인데 왜 오느냐고 하는 그 말이 맞으려면 사실 출국했을 때 김민석 총리는 오지 말았어야죠. 근데 김민석 총리는 오고 당대표는 안 불렀으니까 그것 때문에 이 논란이 됐던 것 같아요.

▶ 금태섭: 아니 그런데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우리 같이 정치 고관여층이나 저 맥락을 아는 사람들은 저 모습을 보고 뭐라고 뭐라고 평을 하죠. 그리고 사실은 대통령 앞에서 여당 대표가 저렇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우습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좀 크게 보면, 뭐냐 하면은 이번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측에서는 실용적인 거 좋아하시고, 과공비례를 싫어한다고 말은 하시지만, 제가 볼 때는 대통령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그러니까 이제 당대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것 같아요. 이제 선거평을 할 때도 사실은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기고 지고가 없잖아요. 뭐 여당이 이기는 데도 있고, 야당이 이기는 곳도 있는데. 그런데 딱 민주당 쪽 입장에서 ’이길 수 있는 데를 졌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제스처도 취하시고 하다 보니까 자꾸 당대표가 이 대통령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약간 좀 안 좋은 태도를 취하느냐, 혹은 과공한,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 민주당의 시야가 굉장히 좁아져 있다. 그리고 대통령의 시야도 좁아져 있다. 저기서 만약에 지금 90도로 숙인 것에 대해서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시는 분들은 쉽게 얘기하면 정청래 대표가 한 방 먹인 거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만약에 그냥 똑같이 서서 이렇게 정정당당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니까 일반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관심이 없어요. 사실은. 저기 가서 당대표하고 대통령하고, 그러니까 대통령의 관심이 너무 좁은 데 쏠린 것 아니냐 그런 느낌이 듭니다.

▷ 황형준: 그렇죠. 사실은 2024년도에 한창 윤한 갈등 극심할 때 이제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90도 폴더 인사하는 장면들이 또 연상이 됐었잖아요.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 갈등은 그 이후에 더 증폭이 됐죠. 뭔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기억이 나더라고요.

▶ 김진욱: 그러니까 24년도 1월달에 제 기억으로 서천시장에 화재 현장을 갔었는데 그때 약간 눈발이 날리고 있었잖아요. 그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오니까 이제 90도 폴더 인사를 해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깨를 툭 툭 치면서 지나가는 이 장면. 그런데 이 장면으로 당시 갈등이 봉합됐느냐,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이후에 수많은 N차 윤한 갈등이 있었고, 결국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해 겨울에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까지 일으키는 데까지 가는 상황이 있었다. 그러니까 저런 장면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보일 수는 있겠다는 생각도 우리 민주당 쪽 지지자들이 지금 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저렇게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으로 가면 안 된다 이런 것들을 지금 얘기하고 싶은 거죠.

▶ 금태섭: 그런데 정치에서 참 중요한 거는 이 싸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싸우느냐가 중요해요. 사실은 그 격을 올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야당 대표들은 항상 대통령하고 독대하고 싶어, 1대 1로 만나고 싶어. 그건 동등하게 되는 거고 대통령은 만나주지 않으려고 하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 어쨌든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는 이기든 지든 간에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1대 1로 상대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은 이기든 지든 이재명 대통령은 손해예요. 그러니까 아까 2024년에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90도 폴더 인사를 한 후에 갈등이 증폭됐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결과 손해를 본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때부터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그전에도 그랬겠지만 이제 계속 감정이 쌓이면서 싸웠는데, 결국 말하자면 보다 큰 걸 가진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저렇게 폴더 인사를 하냐 마냐를 두고 정청래 대표가 잘했니 못했니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러는 것 자체가 정청래 대표한테 큰 이득이 되고 이걸 떠나서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거다. 여당 대표 수준으로. 저는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게 영 이해가 안 갑니다.

▷ 황형준: 근데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 좀 갑갑한 게, 에둘러서 전당대회 나오지 말라 했는데도 나오시겠다고 하니까 그런 상황인 것 같고. 결과적으로 그 대항마로서는 이제 김민석 총리를 내세우는 상황인데, 김민석 총리는 어제 사실상 총리 재직 중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당으로 돌아가 국정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거든요. 어제 회견에 들어갔던 후배 기자 얘기 들어보니까 총리의 목소리 톤이나 표정, 비장함 그런 게 정말 거의 출정식에 가까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송영길 의원은 지금 정 대표 출마 여부에다가 정 대표가 출마하면 자기도 출마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라 사실상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죠?

▶ 김진욱: 그렇습니다. 지금 아직 본격적으로 후보 등록하기 전이지만 이미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거고, 또 김민석 총리도 지금 한성숙 지명자가 25~26일 이틀 동안 인사청문회를 받으면, 사실 지금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이 그렇게 크게 안 보여서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6말 7초에는 이임식을 하고 나올 거란 말이죠. 그러면 당연하게 당으로 복귀한다는 뜻, 그리고 당에 와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는 건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는 것밖에 없는 거예요. 그것도 확실한 거고,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또 미국을 3박 4일 다녀오신다고 그러더라고요.

▷ 황형준: 총리는 지금 중국 갔죠.

▶ 김진욱: 네, 총리는 이제 중국 가시고.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보도에 의하면 얼마 전에 대통령과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는 거잖아요. 그 자리에서 외교적인 얘기들이 주로 있었다고 하는데, 어쨌든 제 느낌으로는 전당대회와 관련된 말씀도 한 말씀은 좀 하시지 않았을까.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는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황형준: 그 부분은 이제 저희가, 아까 제가 좀 취재를 해보니까 일단은 지난주 목요일에, 지난주 목요일이 뭐냐면은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날이에요. 그날 저녁에 돌아오자마자 송영길 의원을 만나서 기본적으로는 전반적인 얘기를 했고, ’외교 문제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에 고생했는데‘ 선거 때 얘기를 하신 거죠. 그러면서 ’당이 잘 못 받쳐서 죄송하다. 그리고 자기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 이렇게 송영길 의원이 얘기하니까 대통령이 ’뭐 알겠다. 출마하시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사실 이 정도면은 정청래 낙마를 둘러싸고 김 총리, 송영길 의원까지 세 사람이 거의 도원결의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 김진욱: 세 사람의 출마가 이제 거의 기정사실로 되는 것처럼 보여서 앞으로 어느 정도의 경쟁 관계를, 그리고 또 어떤 내용을 가지고 노선 투쟁을 하게 될지 이거 좀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시작은 3인 구도, 물론 이제 추가로 후보에 등록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빅3의 3인 구도로 시작을 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듭니다.

▷ 황형준: 형님은?

▶ 금태섭: 그런데 예를 들어서 이번에 김민석 총리가 말씀하시는 걸 보면 ’검찰 보완수사권은 폐지가 불가피하다‘ 이 말씀을 하셨거든요. 사실은 여기서 보완수사권이 있어야 하냐, 없어야 하느냐 정책적인 문제 따질 건 아닌데. 정치적으로 보면 그동안 어땠냐 하면 당에서는 지지층들을 향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지지층들은 검찰을 싫어하고 검찰 개혁을 끝까지 가야 한다고 하시니까 정청래 대표는 보완수사권 없애야 한다고 하고, 대통령은 불가피하게 필요한 게 있지 않냐. 그러니까 실용적으로 이건 있어야 한다는 게 참 어떻게 보면 조화를 이룬 거였는데. 이제 당권을 놓고 집중하다 보니까, 사실은 어떤 단기적인 정치적인 전략이나 전술로 볼 때는 김민석 총리가 굉장히 똑똑하게 한 거예요. 이 보완수사권 문제를 놓고 어차피 당원 투표가 있는데 보완수사권 투표 이걸 놓고 여기서 으쌰으쌰 해봐야 토론하는 거 듣고 ’아, 보완수사권 필요하겠구나‘ 생각 바꾸는 사람 없거든요. 이 쟁점 자체가 불리한 거예요. 그걸 없애는 건 맞는데, 다만 이재명 정부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이제는 뭐랄까 실용주의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진 거죠. 사실은. 그러니까 원래 민주당 지지하시던 사람들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사실은 이번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내후년 4월 총선이 있을 때까지 2년이 이재명 정부가 선거 신경 안 쓰고 정말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간인데, 여기에 지금 집중이 되고 8월 17일날 전당대회가 있다고 하지만 이게 거기서 끝나지는 않을 거거든요. 지난번 총선에 소위 비명횡사로 날아간 사람들의 공천을 또 이번 결과에 따라서 바라보는 눈이 있어서, 당내에서 엄청나게 투쟁이 생길 텐데. 결국은 정치권에서 중요한 건 어떤 싸움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승패보다도. 그 싸움을 평지에서 만들어내고 있어요. 지금. 그래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어도 여당이 야당한테 뒤지는 게 나왔고, 대통령 지지율도 소위 말하는 데드 크로스가 나왔는데 하여튼 그 얘기는 나중에 하죠.

▷ 황형준: 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까 이제 분당 얘기도 나오고, 분열 이런 우려가 엄청 심해졌어요. 그러니까 서로 멸칭, 제가 말씀 안 드려도 아시죠? ’문조털래유‘, ’한강새똥돼주길‘ 이렇게 서로 멸칭으로 부르는 지점까지 왔는데 이거 정말 이러다가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분당 사태까지 나오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크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진욱: 거기까지 갈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거기까지 가서도 안 되는 것이고요. 지금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경쟁이 전쟁이 되면 안 된다. 원수 싸우듯 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갖다가 괜히 하신 게 아니라고 보고, 우리 안에서 지금 경쟁이, 전당대회라는 공간이 원래는 투쟁의 공간 아닙니까? 그러다 보면 노선 투쟁부터 사람에 대한 투쟁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적절히 조화롭게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은 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선은 넘지 말자. 어느 정도까지만 우리가 지켜보자‘ 이제 이 정도인 것 같고. 저는 분당이라는 얘기, 제가 정치권에 2003년도에 열린우리당 창당 발기인으로 들어왔으니까 20년이 조금 넘고, 많은 당대표분들을 모셔보고, 또 그 사이에 분당, 통합 이런 것도 겪어봤는데. 분당은 정말 쉬운 거 아니에요. 그거는 정말 어려운 과정이고, 그리고 이렇게 말씀 주셨던 것처럼 총선이나 대선이 있기 전에 분당이 되는 사안은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총선 직전 또는 대선 직전에 분당되거나 또는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지금처럼 앞으로 2년 동안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분당을 얘기한다? 이거는 제가 본 어떤 정치적 문법에는 너무 안 맞는 얘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아무리 격화되고 과열된다고 하더라도 분당으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갈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이번에 3인 다자 구도가 될지, 아니면 양자 구도가 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니까 양자 구도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경쟁 과정에서 목표가 똑같아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걸 화두로 가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다만 방법론적으로 조금 다르게.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그걸 지키고 가야 하겠다는 것과, 조금 더 다른 지지층들까지도 한번 보면서 가자는 방법론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다. 그런데 그게 지금 우리 안에서 이렇게 분열을 촉발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저는 지금 이런 분열의 모습이 당원들, 그리고 지지층이 불안해하잖아요. 이 불안감이 그대로 국민들한테 지금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것들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당의 지지율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 아마 우리 당의 당권 주자들, 또 최고위원 주자들께서도 좀 명심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금태섭: 분당은 당연히 있을 수 없죠. 이제 김진욱 전 대변인 말씀하신 것처럼 총선 직전 이럴 때나 에너지가 생기는 거고. 현역 의원들이 한꺼번에 나가거나, 혹은 대선 직전에 유력한 대선 주자가 뛰쳐나가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는 개별 국회의원들 입장에서 볼 때 이 안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허허벌판에 나갈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김진욱 전 대변인 말씀 들으면서 생각한 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데는 일치하는데 방법론이 다르다고 그러는데, 그 단계는 좀 넘어간 것이 아닌가. 아까 제가 검찰 보완수사권 얘기를 했지만, 이게 당내에서 노선 경쟁이 생기다 보면 점점 좁아집니다. 사실은 검찰 보완수사권 같은 거는 어떻게 보면 주변적인 이슈인데. 부동산 정책, 세금 문제 이런 거를 가지고 선명성 경쟁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어려워지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최근에 대통령 지지율이나 여당 지지율이 좀 떨어지는 것은 내부적인 분란 이런 것도 있는데, 진짜 문제는 경제가 어려워지거나 부동산 문제에 부딪히거나 하는 거거든요. 그거는 정부에서는, 청와대 입장에서는 관리를 안 할 수가 없는 건데, 당내에서 이런 식으로 노선 경쟁이 벌어져서 지지층 바라보고 좁게 가다 보면 이걸 잃게 돼 있어요. 그러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서 총선을 맞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 황형준: 아까 진욱이 형님이 전당대회에서 양자 구도 말씀하셨는데. 그럼 결과적으로 양자 구도는 송영길 의원의 드롭? 말 그대로 러닝메이트 뛰다가.

▶ 김진욱: 송영길 의원을 이렇게 특정해서 얘기하시면 안 되고. 누군가 지금 3자 그러면 어쨌든 정청래 대표.

▷ 황형준: 거긴 무조건 완주하실 거잖아요.

▶ 김진욱: 그다음에 김민석 총리, 송영길 의원 이렇게 상정하는데 최종적으로 양자가 누구로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사람은 결정돼 있잖아요. 정청래 대표. 그런데 나머지 두 분 중에 어느 분이 완주를 하게 될지 그건 모르죠. 다 완주할 수도 있습니다.

▷ 황형준: 그래도 일각에서는, 그러니까 이게 지난주 관저 만찬하고도 연결이 되는 건데. 계속 송영길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하고 싶다‘ 예전에 문재인 정부 때부터 그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총리와 같이 일단 3자 구도로 뛰다가 중간에 드롭하고, 이 정부에서는 외교부 장관 자리를 준다 이런 얘기도 많이 있어요.

▶ 김진욱: 이제 소위 페이스 메이커론 같은 거잖아요. 제가 21년도에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서 공보 총괄을 했고, 송영길 전 대표가 당선되시고 난 다음에 당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또 송영길 전 대표님을 제가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좀 안다고 말씀드리면, 송영길 전 대표께서 지금 어떤 자리와 본인의 거취를 맞바꾸려는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며칠 전에 인터뷰하신 걸 보니까 본인 진짜 꿈이 외교부 장관이셨어요. 그리고 외통위원장도 하셨고. 러시아 인맥부터 해서 중국어까지, 그래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까지 한 5개국어를 하시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굉장히 그런 인맥들을 동원해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분명하신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장관을 제안하고 그 장관직을 수락하면서 당대표 도전을 포기하는 이런 식의 맞교환의 개념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3자가 결선투표제가 있으니까 거기까지 가는 게 유리할지, 아니면 양자를 해야 또 그 유리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결정될 일이지

▷ 황형준: 그렇죠. 아직 후보 등록도 안 했는데

▶ 김진욱: 이게 마치 이미 그런 제안을 받았고,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페이스 메이커를 하고, 마지막 순간에 드롭하고 어떤 입각을 한다? 이런 계획은 아직은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럴 가능성도 저는 없지는 않다.

▶ 금태섭: 그런데 예를 들어서 송영길, 김민석 두 분이 이제 뛰어들었다가 한 분이 드롭하고 입각한다거나 하는 거가 아주 단순하고 좋은데. 이번 당대표 선거는 그렇게 볼 수 없는 대단히 흥미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민석 총리는 총리도 지내신 분이고, 송영길 전 대표는 당대표도 지내신 분이에요. 할 거 다 해본 사람이고, 사실 이 두 분은 굉장히 다음번 대선을 의식할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가 또 연임이 되면 굉장히 큰 타격을 입는 거지만 정청래 대표는 어쨌든 대통령하고 싸웠다는 약점이 있는 거예요. 지지층들 입장에서는 흔쾌히 동의해 주기가 어렵고, 의원들 입장에서도 대통령이 있으니까, 물론 공천권도 있지만 이렇게 할 수가 있는데. 김민석 총리나 송영길 전 대표가 돼서 2년 후에 공천권을 쥔 당대표가 된다 그러면 정말로 미래 권력이 되는 겁니다. 이분들은 대통령하고 각을 세울 필요도 없어요. 그런데 점점 힘이 그곳으로 모일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더 싫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단순히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 돈 봉투 사건으로 정말 정치 인생 끝난다고 생각했다가 살아왔는데. 지금 이렇게 해서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민석 총리를 청와대에서 굉장히 노골적으로 다음번 당대표에 나올 것처럼 언론에도 보도가 되고 했는데, 정청래 대표하고 1대 1로 붙으면 이길 거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치는 못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정말로 많이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왜 김영남 안 돕냐. 울산 안 돕냐‘ 하면서 사실은 제가 송영길 전 대표의 입장이면 ’내 덕에 지금 저기 정청래 대표가 찌그러들고 지금 여유 있게 셋이 나가도 되지 않냐고 얘기할 수 있지 않냐‘ ’왜 내가 외교부 장관‘

▷ 황형준: 왜 중간에 드롭하냐

▶ 금태섭: 물론 그럴 수도 있는 거지만 만약에 송영길 전 대표의 입장에서 지금 선택할 수 있다면 ’당대표 되고 공천권 쥐면 이재명 대통령을 나는 사심 없이 돕겠다. 다음엔 내가‘ 이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 김진욱: 지금 말씀에 많은 부분이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송영길 전 대표가 단순한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로만 이번 전당대회에 참여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같은 부분이에요.

▷ 황형준: 그렇죠. 본인이 지금 보니까 그쪽 얘기 들어보니까 호남에서도 자신 있고, 이제 영남에서도 자기가 이미 좀 많이 돌아다녀서 굉장히 자신 있다 이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 김진욱: 그 얘기는 예전에 전당대회 21년도 전당대회 하실 때도 저한테 많이 말씀하셨어요. 근데 우리 간신히 이겼어.

▷ 황형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시는 것 같아요. 그럼 어쨌든 현재 스코어로만 따지면 3명 중에 가장 우위에 있는 사람이 누구예요? 누가 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 김진욱: 지금은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어쨌든 대통령께서 힘을 많이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김민석 총리가 상당히 앞에 있잖아요.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지난 2월달에 조사했을 때는 거의 삼분지계였어요. 세 분이 거의 한 1~2%p 차이로 비슷하게 나왔는데, 지지난주인가 뉴스토마토에서 나온 그 결과를 보면 어쨌든 김민석 총리가 조금 오차 범위 밖에서 1등을 하고 있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현재로 보면 어쨌든 대통령의 명심이 실려 있다고 평가되는 김민석 총리가 좀 우세 속에서 출발할 수는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아까 말씀 주셨지만 여러 가지 사안들을 가지고 이게 뭐 인물 경쟁이 아니라 ‘보완수사권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는데’ 뭐 아니면 ‘지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데’ 아주 구체적인 어떤 이슈들로 모이게 되고, 그것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입장 차이를 가지고 이제 지지층들이 갈리는 거잖아요. 그거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이슈를 먼저 선점하고, 그걸 갈라낼 것인가 하는 부분이 남아 있어서, 지금 누가 조금 더 우위에 있어 보인다고 하는 게 얼마큼까지 그걸 마지막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또 민주당 지지층은 굉장히 다이나믹합니다.

▶ 금태섭: 여론조사 결과에서 당대표 선거에서 누가 앞서느냐 하는 데서는 김민석 총리가 좀 앞서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누가 좋은 패를 가지고 있느냐, 카드가 제일 많으냐 하는 것은 송영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갖고 있다. 거기는 지금 당대표가 돼도 승리하는 거고, 양보하고 안 돼도 승리하는 거고, 갈 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나는 백의종군하겠다’ 그래도 승리하는 거고, 그동안 해온 공이 많아서. 정청래 대표가 가장 불리한 입장인데, 정청래 대표는 지금 오도가도 못하고 명분도 없어요. 이번에 만약에 승리하면 대통령을 이기고 승리하는 건데, 집권 1년 차에 여당 대표가 대통령을 패배시키고 이기는 게 과연 맞는 거냐.

▶ 김진욱: 그 점에 대해서 송영길 전 대표가 계속 공격하죠. 바로 레임덕 온다.

▶ 금태섭: 그다음에 김민석 총리 입장에서는 총리까지 지내시고 그러셨지만 지금은 에브리바디가 김민석 총리는 당대표 나올 거라고 하는 상황에서 갈 길이 없는 거예요. 여기는 나와서 당선되는 수밖에 없는 건데, 막말로 송영길 전 대표가 끝까지 하고 송영길 전 대표도 결코 만만치 않은, 호남을 쥐고 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하면 송영길 전 대표한테 부탁해야 할 입장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지금 가장 유리한, 여유 있는 입장에 있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밖에서 보니까.

▷ 황형준: 하여튼 송영길 의원의 참전으로 굉장히 전대 구도가 흥미진진해졌어요. 자, 이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갈 건데 그전에 댓글 한번 읽어드릴게요. 자, 중간에 정청래 대표 연임 관련해서 ‘user-3yizv54ahe’님이 “근데 왜 말리지” 얘기를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저희가 다 아시겠지만 당청 갈등이 워낙 심했잖아요. 집권 2년 차부터 여러 가지 국정을 챙겨야 하는데, 이제 대통령이 봤을 때는 정청래 대표의 어떤 행보나 이런 게 좀 부담이 된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아요. 그거 한번 제가 해석을 해드렸고, ‘boss-k4f7z’님 “​​상쾌한 아침 ~ 초여름 아침 기온에 귀로 먹는 나의 비타민 법정모독. 오늘 아침도 행복의 미소를 날리며 신나는 잔치에 참석합니다 방가 방가 :)” 힘이 되는 댓글이네요.

▶ 김진욱: 자기 좋은 것만 읽었어.

▷ 황형준: 하나 더, ‘milkslim8232’​​님 “금태섭 의원님 정치하셔서 정치를 변화시켜 주세요” 진욱이 형님 칭찬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안 달려서, 다음에 달리면 이제 읽어드리겠습니다.

▶ 김진욱: 오늘 여기 법정모독 첫 출연이라서

▷ 황형준: 아니지 몇 번 있었죠. 라이브는 처음인가? 알겠습니다. 홍보를 하고 오셨어야 합니다. 두 번째 주제 ‘대통령의 승부수’ 자, 이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급 절반을 교체하는 중폭의 인선을 단행했죠. 민정수석엔 다시 한 번 검찰 출신을 기용했는데, 공소청·중수청의 실질적인 설계 시점에서 검사 출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금태섭: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은 제가 대학 동기라서 친한 사이인데 좋은 친구입니다. 좋은 친구인데 지금 비판하는 쪽, 반대하는 쪽에서는 두 가지를 얘기하는 것 같아요. 하나는 ‘또 검사 출신이냐. 그리고 김앤장 출신이다’ 또 하나는 과거에 한나라당 대표를 했던 또 저 최병렬 씨 사위라는 건데. 두 번째 거는 전혀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은 저는 대학 동기라서 잘 아는데 정치권에 기웃거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장인이 그러신데도, 그거는 뭐 어떤 친구, 지금 저희 대학 동기 중에 조국혁신당에서 의원인 차규근 의원도 계신데, 거기에 물어봐도 그 점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건 상관이 없고.

▷ 황형준: 금태섭이 보증하는

▶ 금태섭: 네. 그다음에 검사 출신이라고 하는 건데, 사실은 검사 출신을 완전히 배제하고 검찰 개혁을 하려고 했던 게 문재인 정부 초기거든요. 그때는 법학 교수가 민정수석하고 법학 교수가 법무부 장관했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작동이 안 돼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을 좋아할 리가 없잖아요 ‘이거를 제대로 수술을 하려 해도 이걸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공격하는 거는 안 되는데, 다만 이제 소위 말하는 친문 측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이게 굉장히 큰 상처가 돼 있거든요. 그때 동부지검장을 했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 건데. 그때 분위기를 제가 말씀을 드리면 어떠냐 하면, 저는 이제 그때 여러 가지 얘기를 하다가 ‘아니 이런 식으로 청와대에서 너무 독주하면 박근혜 정부랑 비슷한 거 아니냐’ 하는 얘기가 막 나올 때인데 그때 정말로 청와대 사람들이 화를 냈어요. ‘어떻게 우리를 박근혜 정부랑 비교하냐’.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 가장 문제됐던 사건 중에 하나가 김기춘 전 실장 계시고 할 때 블랙리스트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똑같은 사건이 생기니까 정말 화를 냈는데 제가 봐서는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양쪽이 똑같아요. 이번에 한찬식 민정수석을 비판하는 조국혁신당 계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인사에 대해서 한 거를 가지고 왜 직권남용으로 기소했냐 했는데 똑같이 박근혜 때 기소가 된 거고, 더군다나 이게 유죄를 다 받은 겁니다. 그래서 지금 비판하는 거는 좀 말이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 황형준: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그때 담당 검사가 지금 주진우 의원. 형사6부장인가 해서 그 밑에 있었고, 그런 점들 때문에 이제 민주당 지지층에서 조금 반발하는 것 같아요.

▶ 김진욱: 좀 전에 금 전 의원께서 굉장히 좋은 말씀들 주셨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그런 사안들은 이미 인사를 처음에 검증하는 단계에서 다 스크린이 됐다고 봅니다. 다 충분히 확인하고, 어느 대목이 장점이고, 어느 대목이 비판의 여지가 나올 것인가를 다 알고 저는 했다고 봐요. 그러면 왜 했냐. 지금 세 번째 민정수석인데 그 세 번 모두가 다 검찰 출신이다. 그러면 검찰로부터 가장 많은 박해를 받고, 조작 기소다 뭐 해서 공격을 많이 받고, 정적 제거를 당했다고 생각하시는 게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이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출신이 아니면 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가 어렵겠다는 판단이 있으셨던 게 아닐까? 그게 이제 저는 아까도 얘기했던 실용주의라는 표현으로 말씀을 드리는데. 지금 검찰 개혁, 특히 중수청·공소청 이건 이제 10월이면 확실하게 설립이 되는 거잖아요. 근데 문제는 하드웨어는 그렇게 가는 걸로 되어 있는데, 소프트웨어가 지금 작동 준비가 아직도 안 되고 있어요. 그게 이제 소위 얘기하는 보완수사권 문제부터 포함돼서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거 지금 아직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잖아요. 그런데 민정수석이 모든 정책을 그러면 총괄하는 거냐? 물론 대통령실에서 총괄하니까 바라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부분을 정리해 내는 것, 제도를 개혁해내는 것은 국회의 몫이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도 ‘이건 국회가 충분히 숙의해서 만들어 달라’ 이렇게 말씀하신 거고요. 다만 지금 검찰 내부 분위기가 중수청·공소청으로 나뉘면서 굉장히 흉흉하잖아요. 심지어는 중수청의 지원자를 받았는데 지원자가 많지 않다는 거잖아요. ‘내가 거기 가서 할 일이 뭐 있냐? 오히려 공소청에서 그냥 사인이나 하고 있지’ 이런 거잖아요. 그렇다면 지금의 검찰, 수십 년 동안 이루어져 왔던 이 검찰의 조직을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나누고, 거기에 필요한 인력들이 가서 제대로 그전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 여기에 대해서 뒤에서 뒷받침을 해주는 게 지금 민정수석의 역할이라고 대통령은 보신 것 갖고. 그런 부분들을 검찰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물론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법조인 출신이고, 그래도 검찰 쪽과 그나마 얘기가 좀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정성호 장관 가지고도 안 되겠다. 그렇다면 청와대가 이걸 원만하게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검찰 출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좀 전에 말씀 주셨던 것처럼 검찰 출신 안에서도 정치적으로 중립에 가깝고, 양쪽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았고, 그리고 검찰로부터, 후배들로부터 신망받는 그런 사람이 가서 얘기를 한마디라도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저는 이 인사를 하신 것 같아요. 저희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금 이 인사 가지고 말이 많죠. 과거 문재인 정부 때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부터 해서 그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사람이다. 저는 이제 가족이 누구다 이런 건 사유가 안 된다고 보고. 그 문제 가지고 비판을 많이 하시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대통령께서 다 한 번 스크린하고 이렇게 했을 때 우리 지지층 안에서 얼마만큼의 비판이 있을지 모르고 하신 인사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대통령께서 이번에 하신 인사권에 대해서도 당이 존중하고, 그리고 이분이 맡겨진 롤을 제대로 하는지, 어쨌든 지금 청와대에서 발표할 때 중수청·공소청이 원만하게 국민의 피해 없이 잘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하는 게 롤이라고 지목을 했잖아요. 그러면 그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 못했느냐를 가지고 나중에 평가해도 늦지 않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입니다.

▶ 금태섭: 근데 사실은 뭐 누가 가든지 잘 안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정치라는 게 다 문과 쪽이지만 검찰 개혁, 형사사법 절차는 문과 중에서 약간 수학 비슷합니다. 답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9월에 검찰이 없어지고 한다고 그러면, 그게 이제 정치적인 구호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당장 구속된 사람 혹은 고소한 사람 이 당사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제가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그래서 경찰에 구속이 됐다고 하면 검찰로 송치가 돼요. 송치가 됐는데, 검찰의 보완수사권이건 수사권이건 하나도 없어지면 저부터 헌법 소원을 할 겁니다. ‘왜 내가 검찰에서 구속돼 있느냐’, ‘검찰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왜 나한테 와서 물어보냐. 수사를 못하게 돼 있는데’ 이게 쉽게 해결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제가 알기로는 정성호 장관도 굉장히 힘들 거고, 이재명 정부 들어서 검찰개혁 자문위원회에 들어왔던 많은 분들이 절대 이재명 정부하고 무슨 각이 지거나 한 건 아니고 정부 쪽에 가깝다면 가까운 분들인데. 지금 다 어떻게 보면 ‘정부 정책에 이렇게 문제가 있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대통령께서 검찰 출신을 쓰시는 거는 당연히 실용주의로 잘 아는 사람 쓰는 건 좋은데, 지금처럼 민주당에서 출신 가지고 문제 삼고 하면 검찰 개혁이 이 방향으로 가냐 저 방향으로 가느냐가 아니라 9월, 10월 지나고 나면 우리나라 형사 절차가 작동이 안 될 겁니다. 이거 굉장히 큰 문제라서, 저는 지금 뭐 ‘검사 출신이다. 옛날에 김은경 전 장관을 기소했다’ 이런 거 따지는 거는 정말 한가한 얘기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진욱: 지금 이제 금 전 의원님 말씀 들으니까 갑자기 2019년인가요? 금 전 의원님께서 저희 당에 계실 때

▷ 황형준: 민주당 의원이실 때죠.

▶ 금태섭: 엄청 반대를 했죠.

▶ 김진욱: 공수처 가지고 의원총회에서 아마 비슷한 말씀을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당시에 금 전 의원님 말씀을 조금 더 우리가 좀 경청할 필요가 있었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이건 제도고, 이건 분명히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긴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지금 검찰 개혁에 대해서 우리 범민주 진영에서 반대하는 사람 단 한 명도 없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하고 숙의해서 결정하자는 말씀하시는 거고. 이거를 당이 국회에서 법안을 만들어서 처리하는 거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나중에 이 법안을 만든 사람, 이 법안을 주도한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모든 책임은 이재명 정부가 지는 상황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이 과연 마지막 순간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 실패를 평가하는 그런 중요한 잣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런 부분들을 당에서 충분히 논의하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고. 그리고 왜 그런 결정을 최종적으로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금태섭: 그러니까 충고를 하자면 어떤 제도든지 완벽한 건 없어요. 반드시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공수처가 됐든 보완수사권 폐지가 됐든 솔직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하면 이러저러한 지금보다 안 좋은 점이 생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이 더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는 어떤 제도 하나가 올라오면 그게 지고지선인 것처럼 얘기해요. 공수처가 되면 검찰 개혁이 된다 그러니까 거기에 반대하면 반개혁 세력이 되는 겁니다. 제가 얼마 전에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가 저더러 검찰주의자고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정말 기가 막혔는데. 그러면 반대하는 사람은 영원히 태도를 못 바꿔요. 토론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거고. 그다음에 나중에 그 제도가 막상 실현됐을 때, 지금 공수처에 대해서 민주당 사람들도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지 않잖아요. 이때 평가를 전에 얘기하던 거랑 다르지 않냐. 이게 한 번 두 번 겹치다 보면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지금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라든가요? 위원장 하던 박찬운 교수 같은 분들이 무슨 검찰개혁 반대론자들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 솔직한 태도를 취하지 못하면서 마치 어떤 제도에 반대하면 반개혁적인 것처럼, 개혁 반대론자인 것처럼 밀어붙여온 것이 지금 여기에 이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 황형준: 그러니까 오죽하면 대통령도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보면 그때 자기는 ‘보완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층들이 원하니까 일단은 국회에서 알아 알아서 해라.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부작용이 생기면 그때 보완하자’ 이렇게 약간

▶ 김진욱: ‘책임도 국회가 져야 한다’ 이런 말씀 취지가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저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라고 했을 때 처음에 구더기를 예방하는 방법론을 쓰고 그래도 정 안 되면 마지막 단계에서 장을 담그지 말자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대통령님 말씀이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게 상당히 많은 것이다. 아마 우리 당에서 지금 전당대회하고 이거를 같이 논의할 수 있을지, 한쪽에서는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고, 한쪽에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난 다음에 차분하게 논의를 해야 한다는 쪽이 또 그 시기를 가지고도 맞붙고 있는데. 시기뿐만 아니라 내용도 좀 국민들의 편의, 또 피해나 이런 부분들이 없는 방향으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좀 당력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황형준: 아까 말씀 중에 나왔던 얘기인데 참모진을 개편하고 이제 개각을 시작한 게 결국에는 선거 이후에 쇄신을 위해서였잖아요. 그런데 특히 지지율이 하락세인데, 최근에 대통령 지지율이 한 조사에서 부정과 긍정, 이른바 데드 크로스가 발생을 했어요. 리얼미터가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에서 19일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 평가가 46.7%, 부정이 49.7%가 나온 거거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요.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가 나온 것도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데드 크로스가 나온 것도 처음이에요. 가장 큰 하락세의 원인이 뭘까요? 지금 얘기했던 공소 취소, 아니면 검찰 개혁에 대한 보완 수사권을 유지하자는 입장 아니면 선거 패배. 어떻게 진단하세요?

▶ 김진욱: 먼저 하시죠.

▶ 금태섭: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구조적으로 봤을 때 내란 척결 분위기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도층에 계시던 많은 분들, 또 보수 쪽에 계시는 일부 분들도 ‘비상계엄은 아니지 않냐. 그리고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말이 안 되지 않냐’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마음속 어떤 찝찝함 혹은 비 지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이제 몰아줬었는데. 이제는 그 내란 프레임이 깨졌다는 게 가장 클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금 당내 갈등 상황, 또 정책을 둘러싼 노선 다툼 이런 게 벌어지는 과정에서, 저는 이걸 어떻게 들으실지 모르지만 대통령께서 태도를 좀 바꾸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어쨌든 우리 국민이 선택해서 대통령이 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항상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이재명 정부도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보수 쪽에서는 특히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과거 이재명 대통령한테 들려주면 너무 안 맞는 게 많거든요. 지금 ‘경쟁은 좋지만, 전쟁은 안 된다’ 이런 얘기들을 과거의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하셨을 때 과연 어땠을까. 그리고 정책에 대해서 얘기하실 때도 검찰 개혁 문제나 혹은 부동산 문제나 얘기하실 때 보면 ‘나는 항상 옳았고, 앞으로도 옳고, 지금도 옳다’ 그런 태도예요. 그러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예를 들어서 내란 그거 깨지면 경제적인 거, 민생 이런 거 보게 되는데 전월세 되게 어렵거든요. 그런데 전세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거라 하니까 ‘아니 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그러니까 우리가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전월세는 하나의 예지만 ‘과거에 내가 좀 심하게 했던 점도 있고,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잘못된 것도 있는데 잘 듣겠습니다’ 하는 게 아니라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말씀 안 하시고 너무 훈계하려는 게 아닌가. 당에 대해서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에 대해서도 약간 그런 모습으로 보이는 게 좀 반감이 생기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형준: 제가 댓글 하나 읽어드릴게요. ‘박미연-f3w​’님이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서 공소취소와 스타벅스 몰아세우기 두 가지로 본다. 스타벅스로 내 주위에 전부 욕함”

▶ 김진욱: 지지율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이유, 내려가면 내려가는 이유는 수만 가지가 될 수 있죠. 지금 금 전 의원님께서 말씀 주신 부분도 그중 하나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어쨌든 국민들께서 지금 현재의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에 대해서 결국은 냉정하게 평가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께서도 기자회견에서 말씀 주셨잖아요. 그만큼 지금 ‘네가 싫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부분에 있어서, 뭐 이제 우리가 이제 반성하고, 또 엄중하게 인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차분하게 그 하나하나의 이유들을 좀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기는 해요. 지금 이재명 정부에 호재가 있다면 저는 아직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지지율이 좀 데드 크로스가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코스피 9천, 그게 되니까 또 그 안에서 ‘이것 때문에 양극화가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전체적인 경제를 본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잖아요. 그리고 외교 이런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도 물론 ’3고‘라고 해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많이 국내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이나 이런 사람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에서 지금 우리가 오일쇼크처럼 기름이 부족해서 난리가 난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나름 잘 관리를 하고 있는 것도 있고. 또 해외에서 방산 같은 경우에 수주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요소도 상당히 많아요. 다만 이번 지방선거 결과, 그리고 또 선관위의 부실 투표 관리 문제, 그리고 지금 당내에서 서로 멱살 잡고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당정 갈등, 또는 당 안에서의 갈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지층도 좀 불안해하고 그리고 또 그걸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께서도 불안해하는 것,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제 섞였다 이렇게 보는데 저는 여전히 반등의 계기점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어서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현재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는 거잖아요. 그런 인식은 당도 좀 하는 것 같고 대통령은 뭐 당연히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 같은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 금태섭: 이재명 대통령을 민주당 지지층들은 다 좋아하고, 또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시는 분들이 그냥 제가 직감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가장 좋아한 점은 ‘정말 잘한다. 능력 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원래는 안 지지했다가 새로 소위 말하는 뉴이재명이나 이런 분들도 ‘얄밉지만 잘한다.’ 그러니까 이게 능력에 대한 굉장한 평가예요. 그러니까 과거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더라도 ‘어, 잘하는구나’ 지금 김진욱 전 대변인도 외교 문제, 코스피 9천 가지고도 말이 많지만, 저한테 물어봐도 ‘아니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만약에 신이 나타나서 코스피 9천 갈래, 안 갈래 물으면 당연히 간다고 한다’ 그러죠. 이게 업적입니다. 성과인데, 이게 성과가 안 날 때 어려워지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첫째로는 공소취소 특검입니다. 이건 지금 사람들이 볼 때 이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성공 가능성이 없어 보여요. 거기다 막 밀어붙이는 겁니다. 또 하나는 부동산이에요. 부동산도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보면 ’아, 이거 진짜 큰일 날 것 같다. 문재인 정부 시즌 2인 것 같다.‘ 그런데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렇게 올리고 하는 걸 보면 어떻게 해서라도 민생이 좋아지고 경제가 좋아지고 하면 사람들이 다 인정을 하는데, 이 두 축이 흔들리는 게 굉장히 문제입니다.

▷ 황형준: 공소취소 얘기 나와서 그런데, 그러니까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하면은 이제 탄핵해야 한다는 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주장이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최근에 하야까지 언급했는데 근데 이렇게까지 부담을 안고 가는 게 맞아요?

▶ 김진욱: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이준석 그 두 의원의 주장은 너무 나간 주장이다. 그걸 본인이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거는 상당히 왜곡하는 거고요, 호도하는 거다. 일단 이 판단은 누가 합니까? 특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은 민주당이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민주당이 법안을 통해서 통과시키고 그 통과된 법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냐, 안 할 거냐는 그건 차치하는 문제예요.

▷ 황형준: 나중 문제죠.

▶ 김진욱: 나중 문제고, 지금 우리가 이제 국정조사 특위를 통해서 대략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뭔가 이거를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 있겠다고 이제 판단이 된 거고, 특검을 통해서 정확하게 책임 소재를 가려내자는 것까지 있어요. 그러면 그다음에 공소취소는 그 책임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고 난 이후의 문제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목적으로 지금 앞단에 있는 모든 것들을 했다,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게 지금 소위 대통령과 이걸 묶으려고 하는 야당 쪽 주장인데 저는 좀 별개로 했으면 좋겠어요.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조사해 보고, 수사해 보고, 거기에서 할 만하면은 취소하는 거고, 할 수 없으면, 문제가 있으면 하는 거고 문제가 없으면 놔두는 거예요.’ 그게 법이에요. 법에서 할 수 있게, 그러니까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걸 굳이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러나 법이 그거를 판단해 보자고 하는 것까지는 허용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그게 문제라고, 미리 사전에 마치 이거 특검한다고 해서 결과가 다 나옵니까? 예전에 특검들, 요즘에 있는 특검들은 특검하면 결과가 나와요. 그리고 기소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판단이 나옵니다. 어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특검이 기소한 겁니다. 구형을 20년 했는데 재판부가 25년 선고했어요. 이렇게 특검을 통해서 죄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과거의 특검은 잘 아시다시피 그냥 ‘앙드레 김’ 이름이 ‘김 땡땡’이더라. 이거밖에 확인이 안 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번에 특검을 통해서 확인해 보자고 하는 건, 이것까지 야당이 대통령의 공소취소와 무리하게 엮는 것은 저는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 황형준: 금 전 의원님의 생각이 좀 다르실 것 같은데.

▶ 금태섭: 김진욱 전 대변인 말씀하시는 거에 제가 대부분 다 찬성하는데 이거는 이제 정면으로 생각이 달라서, 저도 이제 하야, 탄핵 얘기하는 거는 좀

▷ 황형준: 너무 나갔다?

▶ 금태섭: 너무 나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거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으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게 보통 사람은 문제가 있으면 그냥 재판받고, 항소하고 하는 거지, 특검 안 만들어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 사건은 재판 진행 중입니다. 재판 진행 중에 이 검사들이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그래서 국회에 불러서 국정조사하고, 또 특검의 수사를 받게 하고. 아니 검사가 문제 있으면 무죄 받는 거지. 이게 전혀, 말하자면 일반인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특검이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말씀하시는 걸 들어봐도, 국정조사 끝났을 때 상당수의 국민들은 또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적지 않은 국민들이 ‘아니 뭐가 문제냐. 지금 이화영 얘기하는 게 틀리지 않았냐. 쌍방울 회장이 나와서, 임원이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 뭐 하느라고 뭐 했다. 이렇게 얘기도 하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러고 나서 대통령께서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었는데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이번에 법무부에서 만든 인권 보호, 무슨 위원회가 하나 만들었는데 거기 보면 사건이 전부 대통령 관련 사건입니다. 심지어는 2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도 있어요. 어떤 사람이 그런 특혜를 받습니까? 이재명 정부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이거를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국민들한테 한번 물어보거나, 대통령은 아닌데 민주당에서 한다 이거는 정말 좀 앞뒤가 안 맞는 거 아닌가 싶어요.

▷ 황형준: 지금 세 번째 주제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빨리 넘어가겠습니다. 세 번째 주제 ‘뭉치는 한동훈, 그리고 장동혁은?’ 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의원이 최근 법안 발의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교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박대출 의원이 발의한 사전투표제 폐지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한동훈 1호 법안, 감사원법 개정안 이른바 선관위 감찰법이죠. 여기에는 국힘 중진 의원들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국민의힘 31명이 계파 상관없이 지원을 했는데 왜 그렇게 지원을 하게 된 걸까요? 그러니까 이른바 한동훈 의원에게 향하는 국민의힘 러브콜은 한동훈 팬덤에 숟가락 얹기 차원인 건지, 아니면 무소속 동료 의원을 도와주는 건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진욱: 다 있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사실상 보험 들기 차원도 있는 거 아닙니까?

▷ 황형준: 복당했을 때

▶ 김진욱: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한동훈 의원이 의정 활동을 생각보다 되게 영리하게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왜냐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인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열고 넓혀주고 있는 거 아닌가? 지금 한동훈 의원이 이번에 1호 법안이라고 하는 게 소위 감사원법 개정해서 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게 하자,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난번에 헌법재판소가 선관위에 대해서 직무 감찰은 할 수 없다는 걸 한번

▷ 황형준: 그렇죠, 독립 기구라서

▶ 김진욱: 헌재에서 내린 판단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갖다가 법을 만든다고 했을 때 국민적 여론이 지금의 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감시와 견제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얘기하는 거에 다 동의하는 거잖아요. 심지어는 거기에 저희 민주당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법안을 가지고 공감대를 확대해 가는 거는 되게 바람직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 오세훈 시장님이 이런 얘기했잖아요. 며칠 전에 인터뷰에서인가?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당내에서 경계하거나, 또는 거부 반응이 아직도 상당히 많다.’ 그런 만큼 한동훈 의원이 복당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저변에 대해서 본인이 왜 들어가야 하는지, 또 들어갔을 때도 내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다. 또 그 당시에 나를 제명했던 이유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하겠다. 이런 얘기들을 알음알음하면서 세를 규합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식을 같이 공유하는 그런 과정들을, 다른 걸 통해서가 아니라 이런 법안을 통해서 하고 있다. 그걸 만나서, 어제인가 그제, 하여튼 제가 오늘 들어보니까 부산 지역의 의원들하고도 또 자리도 만들고 했다고 그러는데. 이런 식으로 한동훈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하고의 스킨십의 보폭을 계속 넓혀가는 것. 이거는 뭐 본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일이고, 또 잘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걸 지켜보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겠죠.

▷ 황형준: 입원 중인 우리 장 대표님

▶ 김진욱: 입원 중이신데 지금 심신의 안정이 좀 필요하신데, 이런 얘기들이 이제 들리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상황들이 오겠죠.

▶ 금태섭: 결국은 정치인이라는 것은 국민의 평가를 받는 거고,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은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그동안은 지지율이 높아서 지지율이 높은 사람. 이 사람이 있으면 성공할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이번에 어려운 선거 이기고 큰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지금 이제 국민의힘 측에서 보면 다음번 대선을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과 한동훈 이렇게 두 명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또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그런 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또 지금 국민의힘 내부 사정에서는 그동안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약간 좀 찝찝함이 있었던 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대안이 없어요. 장동혁 대표 물러가라는 얘기를 많은 사람이 하지만, 지금 당장 물러가면 그럼 누가 할 건데 마땅한 사람도 없는 거거든요. 그만큼 기회가 있지만 또 대선까지 기간 동안 자기가 활약을 해서 보수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면 큰 기회가 열리는 거고, 어떤 그런 활약할 공간이 주어졌다고 보이고요. 장동혁 대표는 여러 차례의 기회에서 스탠스를 바꾸지 않은 것 때문에 어쨌든 지금은 좀 어렵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형준: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다 돼서 원래 저희가 약간 민주당이랑 대통령 얘기하다 보니까 또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그쪽 얘기가 길어진 것 같아요. 국힘 얘기를 오늘 잘 못 했는데 하여튼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일단은 커피 쿠폰 당첨자 발표하겠습니다. 아까 일단은 상쾌한 아침 말씀하신 우리 ‘boss-k4f7z’님 하고 그리고 아까 우리 태섭이 형님 응원해 주신 ‘milkslim8232​​’님 이렇게 두 분 고맙습니다. 커피 쿠폰 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우리 진욱이 형님 팬도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커피 쿠폰 드리겠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황형준의 법정모독>은 화요일 10시에 진행됩니다.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fo_j9KoRm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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