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들고 갈게요!” 할머니 유언 따라 태극마크 단 유도 허미미, 금빛 메치기로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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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57㎏급 결승전서 우승을 차지한 뒤 정성숙 한국 유도대표팀 총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나고야|뉴시스허미미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57㎏급 결승전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나고야|뉴시스[나고야=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할머니께 가야죠!”한국 유도대표팀 허미미(24·경북체육회)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57㎏급 결승전서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몽골)를 유효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대표팀의 이번 대회 처음이자 한국 선수단의 29번째 금메달이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서 혼성 단체전에만 출전한 그는 아시안게임서는 처음으로 시상대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허미미는 경기를 마친 뒤 “너무 기뻐 팔짝팔짝 뛰게 된다. 원하던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16강전서 조메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28초 만의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이어 타오위잉(중국), 슈쿠르존 아미노바(우즈베키스탄)를 차례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서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낸 그는 종료 1분 5초 전 지도 1개를 받았지만 누르기로 버티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허미미는 “사실 유효를 얻고도 3분 넘게 남아 있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지만 나를 믿었다. 그 생각 하나로 끝까지 버텼다”고 말했다.허미미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57㎏급 결승전서 업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나고야|뉴시스2024파리올림픽서 이 체급 은메달을 차지한 그는 개인 첫 종합국제대회 금메달로 커리어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24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금빛 메치기를 선보인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한 번 더 불태웠다. 2년 뒤 LA올림픽을 바라본 그는 “다음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금메달이다. 남은 혼성 단체전을 마치고 나면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할 계획”이라며 “혼성 단체전서도 우승할 수 있게 함께 출전하는 동료들에게 금메달 기운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허미미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할머니의 묘소를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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