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172명 대상 설문조사
"조정 국면땐 全산업에 영향"
전 세계 펀드매니저의 절반이 현재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과잉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표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AI 거품을 글로벌 경제의 최대 테일 리스크(tail risk)로 지목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33%)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로, 시장에서 AI 거품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의미다. 테일 리스크는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화될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위험 요인을 뜻한다. 설문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이나 미국 소비 둔화보다 AI 버블을 더 큰 위협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7~13일 4750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172명의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같은 조사에서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응답 역시 BofA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투자가 과도하다고 보는 시각이 '과도하지 않다'는 응답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결과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의 AI 지출 속도가 조절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온 AI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AI 밸류에이션이 재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대니얼 핀토 JP모건체이스 부회장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부문에 밸류에이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 조정이 다른 부문과 S&P500지수, 산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높은 가치 평가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생산성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재 생산성 향상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BBC와 인터뷰에서 "인터넷 산업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분명히 과도한 투자가 많이 있었고 AI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AI 버블이 꺼질 경우 구글을 포함해 면역이 있는 기업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5.9% 하락했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12.3%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4.6%), 아마존(-8.9%) 등 주요 빅테크 종목도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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