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겨냥 K게임 출시 채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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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게임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에 참가해 기대작들의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채비에 나섰다. 

●‘P의 거짓: 서곡’ 깜짝 출시
네오위즈는 DLC(다운로드 콘텐츠) ‘P의 거짓: 서곡’을 글로벌 시장에 깜짝 출시했다.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P의 거짓’의 프리퀄이다. 과거로 돌아간 ‘크라트시’에서 전설의 스토커 ‘레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숨겨져 있던 어두운 비밀들이 밝혀진다. 새로운 배경과 지역,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무기 조합과 신규 리전암을 추가해 전투의 자유도를 한층 더 높였다. 

‘P의 거짓: 서곡’ 가격은 2만9800원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스팀에선 현재 판매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본편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이 ‘P의 거짓: 서곡’의 개발 목표였다”며 “제페토의 인형이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월 ‘아크 레이더스’ 출격 예고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의 출시일을 10월 30일로 발표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콘솔, PC 패키지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기반 PvPvE(이용자 VS 이용자 VS 환경) 생존 액션 게임이다. PC와 콘솔은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SGF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레이더’의 일상을 중심으로, 지상에서 자원을 탐색하고 ‘아크’ 및 다른 ‘레이더’들과도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알렉산더 그론달 총괄 프로듀서는 “정식 출시에 앞서 밸런스와 경제 시스템 개선은 물론, 버그 수정과 최적화, 신규 이용자를 위한 진입장벽 완화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10월 30일 출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테스트도 일정도 본격화

그 외 기대작들의 테스트 일정도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이달 20일 오후 4시부터 72시간 동안 스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로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PC와 콘솔에 선보이는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공식 페이지에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넷마블도 이번 행사에서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스타 다이브’의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20일부터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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