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술소비 감소에 결국 유럽 최대 위스키 증류소도 “못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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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글로벌 술소비 감소에 결국 유럽 최대 위스키 증류소도 “못살겠네” 주류 메이저 ‘디아지오’ 구조 조정 돌입에스코틀랜드 ‘캐머런브리지’ 증류소 파업노조 “수억유로 버는데 감축 근거 없어”디아지오 “사업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 디아지오의 대표적인 위스키 조니워커 하이볼 제품 [사진=디아지오]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의 최대 증류소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한다. 디아지오가 최근 주류 수요 침체에 대응해 비용을 절감하는 과정에서 수백개의 일자리를 감축하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최대 곡물 증류소인 캐머런브리지의 직원 200명 중 절반 이상이 이달 말부터 시작해 거의 3주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캐머런브리지는 조니워커와 뷰캐넌스 등 블렌디드 위스키를 생산하는 곳이다.이번 파업은 디아지오가 발표한 감원 조치에 맞서는 것이다. 데이브 루이스 디아지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비용을 10억달러(약 1조3860억원)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스코틀랜드 전역의 증류소에서 생산량을 줄이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계획했다.회사의 계획에 맞서 노조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위스키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코틀랜드 내 증류소인 스트라스밀 증류소, 글렌 스페이 증류소, 로즈아일 몰팅스가 당분간 생산을 멈춘다고 전했다.영국 최대 노동조합 유나이트의 샤론 그레이엄 사무총장은 “디아지오가 수억유로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전반에 걸쳐 수백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정당한 근거는 없다”고 비판했다.유나이트는 디아지오가 캐머런브리지 사업장의 감원 계획에 대해 근로자들과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제안된 감원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디아지오는 이번 파업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사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력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디아지오는 스코틀랜드에서 많은 수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탈리스커와 라가불린 등 여러 위스키도 생산하는 디아지오는 스코틀랜드 증류소와 병입 공장에서 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FT는 “디아지오가 스코틀랜드가 광범위한 위스키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감원 계획으로 스코틀랜드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타격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아지오의 최대 증류소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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