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가(세징야+에드가)’가 온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강등 위기의 대구FC를 구해냈다. 김병수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박수를 ㅁ보냈다.
대구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희망을 살린 대구. 후반 9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40분에는 핵심 수비수 카이오가 퇴장을 당하며 악재까지 터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8분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승점 1을 더한 대구는 28점(6승 10무 18패)이 됐다. 11위 제주SK(승점 35)와 격차를 1점 좁히며 6점 차가 됐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전반전에는 두 팀 모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 오늘 경기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상황은 아니었는데, 팀을 위해 끝까지 뛰고 싶다고 했다. 믿음으로 투입했다. 에드가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 일정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드가에 대해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일주일 이상 쉬고, 어제 잠시 훈련했다. 경험이 있고, 높이에 대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교체 타이밍에 대해 고민했었다”라며, 세징야는 “허리 쪽 약물 치료도 했었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쉬면서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는 크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긴다는 신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더 달려가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저는 팬들에게 잘 못나서는 감독이다. 죄송스럽다. 늘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습에 감사드린다. 당당히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 자신감·책임감으로 준비” 송성문은 태극마크에 진심이다 [SD 고양 리포트]](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11/03/132693573.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