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부상-허리 통증 치료에도 ‘대구를 구하라!’…김병수 감독 “에드가와 세징야 모두 뛸 수 없는 몸 상태인데...” [MK현장]

21 hours ago 3

‘세드가(세징야+에드가)’가 온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강등 위기의 대구FC를 구해냈다. 김병수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박수를 ㅁ보냈다.

대구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희망을 살린 대구. 후반 9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40분에는 핵심 수비수 카이오가 퇴장을 당하며 악재까지 터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8분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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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을 더한 대구는 28점(6승 10무 18패)이 됐다. 11위 제주SK(승점 35)와 격차를 1점 좁히며 6점 차가 됐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전반전에는 두 팀 모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 오늘 경기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상황은 아니었는데, 팀을 위해 끝까지 뛰고 싶다고 했다. 믿음으로 투입했다. 에드가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 일정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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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에 대해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일주일 이상 쉬고, 어제 잠시 훈련했다. 경험이 있고, 높이에 대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교체 타이밍에 대해 고민했었다”라며, 세징야는 “허리 쪽 약물 치료도 했었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쉬면서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는 크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긴다는 신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더 달려가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저는 팬들에게 잘 못나서는 감독이다. 죄송스럽다. 늘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습에 감사드린다. 당당히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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