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체질 개선 시급…새로운 지수 개발·장투 혜택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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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퇴출·국민성장펀드 투입에도 역부족시총 상위 알짜 기업의 탈출 현상도 주원인기업 경쟁력 향상 및 세제 혜택 등 뒤따라야 등록 2026-10-21 오후 7:42:51 수정 2026-10-21 오후 7:59:07 가 가 [이데일리 권오석 김형일 기자] 정부가 올해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각도의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정부가 ‘코스닥 3000’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꺼내 들었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코스닥 시장을 외면하며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량 기술기업 중심의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기업과 투자자 모두를 위한 혜택을 마련해 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는 올해 하반기 들어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 및 시가총액 미달(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 기준) 기업을 정리하기 위해 상장폐지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또 기술특례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 공시를 유도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까지 투입하며 시장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정책 방향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 1년간 기관 투자자가 약 10조 824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5조 9780억원 상당의 물량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떠났다. 특히 올해 4월 27일 코스닥 지수가 1226.18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하락세와 함께 기관 투자자마저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시장 자금 이탈의 가장 큰 원인으로 투자 매력 반감과 이익 성장 부재를 꼽는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AI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엔 기업의 이익 성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됐고, 하반기엔 고금리와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닥도 영향을 받았다”며 “자금은 이익 성장이 뚜렷한 곳으로 움직이는데, 올해는 AI 반도체 중심의 국내 대형주와 글로벌 AI 핵심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컸다”고 진단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활성화의 첫 단추로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법원이 일부 기업의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스닥을 활성화하려면 건전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면서 “상장폐지 제도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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