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미쳤다! "맨유 팬들한테 인사부터" 해트트릭 주인공 디알로, 스태프 요청에도 관중석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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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드 디알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어로' 아마드 디알로(23)가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다. 해트트릭을 넣은 이유도 있지만, 맨유 팬들을 위한 마음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디알로가 한 가지 특별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디알로가 어떤 인물인지 많은 것을 알려준다"면서 "디알로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홈 팬들에게 즉시 다가가 경기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맨유는 0-1로 지고 있다가 후반 막판 연속 골을 몰아쳤다. 디알로가 후반 막판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7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쐐기골을 뽑아냈다.

실력뿐 아니라 팬들을 위하는 마음도 엄청났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맨유 직원이 디알로에게 다가가 미디어 인터뷰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디알로는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을 거부했다. 그는 그라운드를 돌며 맨유 홈 팬들에게 인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이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갔고, 맨유 팬들도 디알로에게 칭찬을 보냈다.

한 팬은 "이제 디알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좋아했다. 또 다른 팬은 "디알로를 보고 미소가 나왔다. 그는 팬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한다. 정말 좋다"고 높게 평가했다.


아마드 디알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인터뷰 스킬도 대단했다. 올 시즌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 전술로 인해 디알로는 윙어인데도 윙백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디알로는 경기 후 "나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준비가 됐다. 오른쪽 윙백이든 10번 역할이든 아모림 감독이 나를 어디에 놓든 뛸 수 있다"면서 "나는 맨유를 위해 뛰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이 없다.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곳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또 해트트릭을 이뤄내 기분이 좋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맨유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디알로에게 최고 평점 9.54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9.7로 가장 높았다.

덕분에 맨유는 리그 4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7승5무9패(승점 26)로 리그 1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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