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좌냐, 이민자냐 … 佛시위 배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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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냐, 이민자냐 … 佛시위 배후 공방 고물가와 공공 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며 시작된 프랑스 시위가 약탈과 폭력 사태로 얼룩지며 사태의 배후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급진 좌파와 무정부주의 세력을 막후로 지목한 반면 국내외 우익 진영에서는 이주민들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은 지난 20일 프랑스 폭력 사태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보 당국은 이달 초 정부 관계자들에게 급진 좌파 정치 세력과 무정부주의 단체들이 학생 시위와 연루돼 있다고 보고했다. 실제 집회 현장 곳곳에는 무정부주의를 상징하는 'A' 표식이 등장했다. 우파 진영은 이주민과 이슬람주의자들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둔 해외 정상들이 이 주장에 가세하며 논란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주민들, 지하디스트, 공산주의자들에게 정복당했다"고 비난했다.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프랑스가 극단주의 이슬람의 침략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중동을 순방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이든 대서양 건너편이든 프랑스를 희생시켜 선거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등을 겨냥했다. 프랑스 정부는 군 병력을 투입하는 등 시위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프랑스를 뒤흔든 혼란은 이웃 국가로도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고물가 항의 시위가 폭력·약탈로 번지자 당국이 치안 유지를 위해 폴고레 공수여단 병력 500명을 연말까지 도심에 배치하기로 했다. 독일에서는 'Z세대가 일어선다'라는 단체가 오는 31일 교육과 생활비 문제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예고했다. 주최 측은 평화 집회를 강조했으나 소셜미디어상에서 프랑스의 폭력 사태를 모방하려는 조짐이 일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학생 5000여 명이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국립병원 의료진과 공무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정슬기 기자]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쉬운 해설 클릭!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에서 고물가와 공공 서비스 악화에 대한 항의 시위가 폭력과 약탈로 변질되며 이를 둘러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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