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공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추진과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민간 단독 사업보다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조합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과 모아타운 지정이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도 늘고 있다. 사업 규모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보다 작지만 도심 노후 주거지를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동건설은 올해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인천 동아아파트와 서울 금천구 시흥동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은 최근 시흥동 사업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극동건설은 서울 서남권 정비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시흥동 사업은 대흥빌라 등 기존 98가구를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총 231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국토교통부와 LH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2년 ‘시흥3동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 조합과 LH가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주변 교통·주거 환경 개선도 예정돼 있다. 신안산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흥동 일대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도 추진되고 있다.극동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체 주거 플랫폼인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 케이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춰 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와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상품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더 케이하우스는 실제 거주자의 생활 방식과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주거 플랫폼”이라면서 “시흥동 사업에서도 지역과 입주민의 특성을 반영한 주거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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