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농업 생산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결합한 이동식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앞세워 미래형 농업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린플러스는 패널 전후 이동식 영농형 태양광 발전모델을 기반으로 농업·에너지 융합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농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 생산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가의 추가 수익 창출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기존 고정식 영농형 태양광은 패널 아래 영구적인 그늘이 생기면서 작물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넓은 부지와 추가 구조물이 필요해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그린플러스가 개발한 모델은 태양광 패널을 전후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영구 그늘 발생을 줄이고,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차광을 분산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존 고정형 대비 약 20~30% 수준의 면적 및 구조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작물 생육 단계와 기상 조건에 따라 광환경을 조절할 수 있어 농업 생산성과 전력 생산 간 균형 확보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빗물 재활용과 자연재해 대응 기능까지 결합해 향후 스마트 농업 인프라 플랫폼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그린플러스는 향후 현장 실증을 통해 해당 모델 적용 시 작물 생산성이 약 80% 이상 유지되는 수준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팜 현장에서 20년 이상 검증된 랙앤피니언 기반 수평 이송 기술을 영농형 태양광에 적용했다”며 “영구 그늘 제거와 광환경 제어, 빗물 재활용, 자연재해 대응 기능을 통합 구현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에너지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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