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무한 검증 해야한다더니...김용태 “김혜경 여사 과거 주장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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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과거 MBN에서 "대통령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고, 김 비대위원장도 김혜경 씨의 검증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민주당의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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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2022년 1월 3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한 김혜경씨. MBN화면 캡처

2022년 1월 3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한 김혜경씨. MBN화면 캡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는 지난 2022년 MBN에 출연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한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씨는 2022년 1월 3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했다. 당시 “대통령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후보나 후보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운갑 앵커가 “거기에는 부인과 가족이 포함된 것인가”라고 묻자, 김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욕설, 가족 간 갈등에 논란이 되고 있다”는 말에 김 씨는 “이재명 후보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또 그걸로 국민들께서 야단치신다면 야단도 맞고 사과해야 한다”며 “왜곡되지만 않는다면 그런 판단이나 검증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7년 2월 2월 팟캐스트 프로그램 ‘맘마이스’에서도 배우자 검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못한 말이 있으면 해달라”는 말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끝장토론 밤샘토론이라도 국민들이 요구해서 토론하라고 억지로라도 시키고 저처럼 같이 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후보 배우자들도 다 이렇게 검증해서”라고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김 비대위원장의 제안에 “말이 되는 이야기냐”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떻게 하나”라며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격에 맞게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통령 선거는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 후보 검증에 주력할 때”라며 “마이크 잡고 할 이야긴 아닌 것 같다.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전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경씨에 대한 검증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 김혜경 여사 역시 과거 여사에 대한 무한검증 필요성을 스스로 강조한 바 있다”며 “대통령 후보자 부인으로 마땅히 국민 앞에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회)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TV토론 방식에 국한하지 않겠다. 이 후보가 원하는 방법을 제안해 달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제안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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