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준수 안 했다" 인스타 계정 차단 확산…피해자 모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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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5 19:26 수정2025.06.05 19:26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AFP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AFP

최근 일방적인 통지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됐다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5일 연합뉴스는 ICT 업계를 인용해 다수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최근 '커뮤니티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 '계정 무결성에 관한 커뮤니티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계정이 차단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측 통지문에는 '이용자가 180일 이내 재고를 요청하지 않을 경우, 계정이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된다는 문구 등이 담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고,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피해 사례가 대규모로 증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스타그램과 연동된 페이스북, 스레드 등의 계정이 함께 정지되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이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피해자 모임도 결성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1000명 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의 콘텐츠 관련 AI 알고리즘에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부터, 테러·아동 착취 등 인스타그램 콘텐츠 정책에 반하는 내용의 글에 대한 제재라는 해석도 나온다.

메타코리아 측은 연합뉴스에 "조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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