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등 HD현대 경영진, 여름 무더위 대비 현장 안전점검… 휴게시설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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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혹서기 대비 현장 안전점검 실시
건조 중인 선박 위 선상 휴게실 마련
점심시간 연장 등 무더위 대비책 가동
8월 말까지 찾아가는 팥빙수 운영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 3번째)과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왼쪽 4번째),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왼쪽 5번째) 등이 무더위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왼쪽 3번째)과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왼쪽 4번째),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왼쪽 5번째) 등이 무더위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HD현대 경영진이 직접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HD현대는 18일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경영진이 혹서기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공장 내부에 위치한 내업 휴게실과 조선소 야드에 있는 외업 휴게실을 직접 방문해 시설 상태를 살펴봤다.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한 권오갑 회장은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 건강을 최우선으로 혹서기 안전대책을 세우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주요 사업장 안전상태 현장 점검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풍 내습 시에는 직접 사업장을 찾아 현장 지휘를 통해 신속하고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권 회장은 “안전에 있어서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휴게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직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냉방시서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을 야드 곳곳에 새로 마련하거나 보강했다. 이날 확인한 외업 휴게실은 올해 새롭게 확충한 신규 시설로 기존 외업 휴게실에 더해 46개소를 추가 배치했다고 한다.

공장 내부 실내 휴게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선박 위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이 배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건조 중인 선박 위에 선상 휴게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HD현대중공업은 휴게실 외에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부터는 매일 오후 휴게시간에 ‘찾아가는 간식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한다. 현장 곳곳을 돌면서 매회 1000개씩 총 4만4000개의 팥빙수를 전달한다. 또한 다음 달 10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한다. 기온이 2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현장 직원들이 무더위를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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