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김치, 佛·英서 김치요리대회 개최… K푸드 빠져드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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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명 참가, 33:1 경쟁률로 유럽 대표 김치 대회 입지 굳혀
창의적 김치 요리로 K푸드 확산… 9월 미국 대회 예정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는 18일 ‘2025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 Off)’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프랑스 AMA협회,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658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으며 유럽 내 김치의 위상을 입증했다.

2019년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6월 10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대회는 332명(33:1 경쟁률), 6월 17일 런던에서 열린 영국 대회는 326명(32:1 경쟁률)이 지원하며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한다.

영국 대회 우승은 마케팅 전문가 벨린다 입(Belinda Yip)의 ‘김치 트리오’가 차지했다. 2위는 셰프 아카시 파니커(Akash Panicker)의 ‘김치 교향곡: 롤라드, 크림, 아삭한 식감의 앙상블’, 3위는 그래픽 디자이너 에리카 호(Erica Ho)의 ‘김치로 풍미를 더한 양고기와 소고기 보레크, 김치 라브네 딥’이 수상했다. 종가상은 소믈리에 지아천 루(Jiachen Lu)의 ‘백김치와 달걀 노른자 라비올로’가 받았다. 그는 “김치의 복합적 맛과 서양 요리의 조화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회에서는 셰프 알베스 타바레스 파비앙(Alves Tavares Fabien)의 ‘마리네이드한 고등어와 김치’가 우승했다. 2위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셰프 페이욜 루도빅(Fayolle Ludovic)의 ‘김치와 함께한 블루 랍스터’, 3위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셰프 코가네마루 다이사쿠(Koganemaru Daisaku)의 ‘김치를 위한 오마주’가 차지했다.

종가상은 비요식업 종사자 조르주 카미유(Georges Camille)의 ‘스위트 김치’가 수상하며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심사는 르 꼬르동 블루의 저명한 셰프들이 맡아 요리의 창의성, 완성도, 김치와의 조화를 평가했다. 프랑스는 파브리스 다니엘(Fabrice Daniel) 부교장 셰프, 영국은 에밀 미네브(Emil Minev) 교장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대상은 9월 뉴욕한국문화원 등과 협력해 미국 대회를 개최하며 김치의 글로벌 확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종가 김치 쿡 오프를 통해 김치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 글로벌 최고의 김치 브랜드로서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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