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권영준의 희곡 삼부작이 마침내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리고. 바다를. 오르다’는 앞서 선보인 ‘꽃님 이발관’ ‘나, 옥분뎐傳!’에 이은 완결편이다.
![]() |
연극 ‘그리고. 바다를. 오르다’의 출연진(사진=공연제작센터). |
이번 무대는 지난 3년간 공연제작센터에서 아홉 차례 진행된 워크숍의 성과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권 작가는 작품 속에서 “왜 이들은 바다를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를 탐색한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웃음과 사색을 동시에 전한다. 권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우리말과 엉뚱한 상상력, 시적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배우 박현미, 이상구, 조혜선, 한정호를 비롯해 신예 최민혁, 김인아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