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만 팔아선 안 돼”…공연·전시·야장으로 확장된 유통가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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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와 더 위켄드 협업 이미지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유통업계의 ‘콜라보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인기 캐릭터나 유명인의 얼굴을 제품에 입혀 한정판을 내놓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연과 전시,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경험’까지 협업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협업 상품이 쏟아지면서 유명 브랜드나 지식재산권(IP)을 제품에 붙이는 것만으로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음악·패션·미식 등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 속으로 브랜드가 직접 들어가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 더 위켄드 커피 마시고 내한공연까지…팬심을 브랜드 경험으로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더 위켄드(The Weeknd)와 손잡고 팬덤의 관심을 커피와 공연 경험으로 연결했다.더 위켄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삼라 오리진 투게더니스 블렌드’ 커피를 비롯해 그의 뿌리를 상징하는 암하라어 디자인을 적용한 머신과 트래블 텀블러 등을 선보였다.협업은 제품 출시에서 끝나지 않는다. 네스프레소는 ‘버츄오 팝+ 삼라 오리진 바이 더 위켄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더 위켄드 내한공연 티켓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을 소유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공연을 볼 기회까지 제공하며 팬심을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다.● 식탁 위 케첩, 옷장 거쳐 전시장으로 오뚜기, 아이앱 스튜디오와 협업 이미지 (사진 제공=오뚜기) 오뚜기는 케첩 출시 55주년을 맞아 패션 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손잡았다. 식품 브랜드의 장수 제품과 팬덤이 탄탄한 패션 브랜드를 결합해 패션·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이번 협업에서는 55년간 이어진 오뚜기 케첩의 이미지를 의류와 굿즈로 재해석했다. 식탁 위에서 만나던 케첩을 입고 사용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옮겨놓은 셈이다.협업 컬렉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운영한다. 단순히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공간을 찾아 제품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오프라인 경험까지 결합했다.● 을지로 야장에 등장한 꼬깔콘 꼬깔콘 만선호프 협업 건물외관 연출 이미지 (사진 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젊은 층의 ‘야장’ 문화에 주목했다. 서울 을지로의 대표적인 야장 공간인 만선호프와 협업해 소비자가 평소 즐기는 술자리 속으로 꼬깔콘을 끌어들였다.꼬깔콘을 활용한 한정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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