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홈런왕…‘데이비슨 고별전서 3타점 폭발!’ NC, 키움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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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홈런왕…‘데이비슨 고별전서 3타점 폭발!’ NC, 키움 꺾고 2연승 질주

입력 : 2026.06.26 21:29

NC가 의미있는 날 승전고를 울렸다. 맷 데이비슨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11-4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34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비슨의 고별전에서 거둔 결과라 더 의미가 있었다. 2024년부터 NC에서 활약한 데이비슨은 이날 전까지 KBO 통산 305경기에서 타율 0.297(1107타수 329안타) 90홈런 2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4를 적어냈다. 2024시즌에는 131경기에 나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을 기록, 2016시즌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의 NC 소속 홈런왕으로 우뚝 섰다.

NC와 이별하게 된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NC와 이별하게 된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2024시즌 홈런왕에 올랐던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2024시즌 홈런왕에 올랐던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김형준은 26일 키움전에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사진=NC 제공

김형준은 26일 키움전에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사진=NC 제공

하지만 올해에는 좋지 못했다. 다소 장타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이날을 끝으로 NC와 이별하게 됐다. 그리고 NC는 떠나는 데이비슨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반면 10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50패(26승 1무)째를 떠안았다.

NC는 투수 김태경과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오장한(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추재현(중견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1루수)-여동욱(3루수)-최주환(2루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배동현.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초 최주환의 볼넷과 김동헌의 3루수 방면 번트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서건창이 2타점 중전 적시 3루타를 때렸다. 박찬혁의 2루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추재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서건창은 26일 NC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서건창은 26일 NC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김동헌은 26일 NC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 김동헌은 26일 NC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기세가 오른 키움은 4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김웅빈의 3루수 방면 번트 안타와 여동욱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동헌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침묵하던 NC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주원의 좌중월 안타와 2루 도루, 이우성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자신의 고별 경기에서 적시타로 유종의 미를 거둔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자신의 고별 경기에서 적시타로 유종의 미를 거둔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김형준은 26일 키움전에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사진=NC 제공

김형준은 26일 키움전에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사진=NC 제공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6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김주원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과 2루 도루, 박민우의 볼넷, 데이비슨의 사구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3루수 땅볼에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권희동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휘집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으며, 후속타자 김형준은 3타점 중전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천재환마저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여유가 생긴 NC는 8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형준의 우전 안타와 김주원, 오태양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한국 무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급해진 키움은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떠나는 데이비슨에게 승리를 선물하게 됐다.

NC는 선발투수 김태경(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이 조기 강판됐으나, 뒤이은 이준혁(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임지민(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형준(4타수 2안타 3타점), 김주원(4타수 2안타)이 빛났다. 데이비슨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키움은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서건창(5타수 1안타 2타점), 김동헌(3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10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NC와 이별하는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NC와 이별하는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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