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동궁’ 제작발표회에는 최정규 감독과 배우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명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판타지 사극이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주혁은 “군 복무 중 대본을 읽게 됐다. 군대는 상상할 시간이 많은 공간인데, 대본을 읽을수록 장면들이 더 생생하게 그려졌다”며 “귀의 세계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고, 궁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게 된다면 이 한 몸 불사르면서 구천이라는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이미 구천의 마음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남주혁이 맡은 구천은 현실과 귀의 세계를 오가며 귀신들과 맞서는 인물이다. 복귀작인 만큼 액션 연기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그는 “연습만이 답이었다”며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꾸준히 연습했고, 촬영이 시작된 뒤에도 현장에서 계속 호흡을 맞췄다. 반복해서 몸에 익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액션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한 “궁녀 귀신들과 맞서는 장면과 박수무당과의 액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몸을 많이 쓰는 작품이었지만 그만큼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은 마지막으로 “구천이라는 인물이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 숨 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함께한 선배들과 스태프들이 좋은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저 역시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은 오는 17일 공개된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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