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집값 폭락 고사 지내나…대출 끼고 산 사람 망하라는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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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31 ⓒ 뉴스1 국민의힘이 31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 증가를 집값 폭락의 근거로 내세우며 고사를 지내고 있다”며 “현금 부자가 아닌,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은 결국 망하라는 저주와 무엇이 다르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이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 1분기(1∼3월) 한국은행이 금리를 3.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정부는 조기 대량 공급, 투기 수요 억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으로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경우에 대비해 공공주택 보유용으로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집값 폭락 전망의 근거로 ‘고금리에 의한 대출 연체와 경매 폭증’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며 “내 집 하나 마련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서민들이 오른 집값을 감당하려고 높은 대출까지 받아 집을 마련한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이 대통령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대출 연체와 경매 물건 증가를 집값 폭락의 근거로 내세우며 고사를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가계부도와 주택 경매를 집값 폭락의 신호라며 반색하는 듯한 모습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더욱 황당한 것은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정작 자신들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는 한마디 사과도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값을 잡겠다며 각종 규제로 시장의 불안을 키워놓더니, 이제 와서는 집값 폭락과 경매 폭증을 기다리는 것이 이 대통령이 말하는 대한민국의 부동산 대책인가”라고 되물었다. 조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을 정치적 셈법으로 흔들고, 국민의 고통을 정책의 성공적인 결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집이 경매로 넘어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가계부도와 경매 폭증을 반길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국민의 주거 불안을 키운 자신의 정책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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