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돌려차기 발언’ 서범수·진종오 징계 절차 개시

3 days ago 22

서범수(왼쪽), 진종오 의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한 뒤 “4일 개최된 범죄 피해자 관련 간담회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관련 진종오·서범수 당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서 의원은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말했다. 이에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도 참석하는 자리였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피해자분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했다. 진 의원도 “무엇보다 피해자께서 겪으신 고통은 가볍게 언급되거나 희화화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사과했다.이에 대해 피해자는 “볼 필요도 없고 사과받을 생각도 없다”며 “지금 중요한 건 범죄 피해자들이 지옥 속에 살고 국민들이 지옥 속에 살게 됐다는 것이다. 그 쟁점에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했다.윤리위는 또 지난달 27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질의서를 발송했다.조 의원은 당내 부의장 선거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박덕흠 국회부의장을 낙선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이유로, 권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제소됐다. 진 의원은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한편,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는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이 윤민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회의에서 윤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으나, 윤 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한 달째 이어지는 윤리위 운영 방식에 대한 내전은 당에 큰 부담이 되고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며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계시는 윤 위원장도 더 큰 의혹으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라”고 촉구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