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국방부까지 ‘병역특례’ 폐지 목소리…‘AG 천덕꾸러기’ 사태가 당혹스러운 KFA, ‘국가대표 품위 훼손’ 징계 가능성

1 week ago 29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U-23 대표팀 일부 선수가 병역특례와 관련해 경솔한 언행으로 도마에 올랐다.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한 이기혁과 전역모를 쓴 박승수, 발목을 절뚝이는 세리머니로 일부 네티즌의 오해를 산 최우진(왼쪽부터). 사진출처|SPOTV 중계 화면 캡처·박승수·최우진 SNS[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대한축구협회도 징계를 고심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하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인 데 이어 국방부까지 나섰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예술·체육 병역특례 제도와 관련한 보충역 감축 및 폐지를 국방개혁 기본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일부 스포츠계에서 나온 언행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U-23 대표팀은 3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대회 4연패에 대한 축하 분위기는 일부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과 행동으로 비난을 샀다. 주장 이기혁(강원FC)은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베스테를로)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박승수(뉴캐슬 B팀)는 전역모를 비스듬히 쓰고 경례하는 사진을, 최우진(전북 현대)은 발을 절뚝거리다 신발을 벗어 숨겨둔 금메달을 꺼내는 세리머니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역 자원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서 보충역 규모를 조정하는 움직임이 계속됐으나 이번 U-23 대표팀 사태가 불씨를 제대로 키웠다. 축구뿐 아니라 국내 모든 종목과 예술 분야까지 피해를 주게 되자 축구협회 내부선 단순 사과에 그쳐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재의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아시안게임 리뷰를 통해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 계획이다.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은 ‘축구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를 징계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행위 정도에 따라 경고, 자격 및 출전정지, 제명 등이 가능하고 국가대표 선발 자격 정지까지 처분할 수 있다. 축구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도 대표팀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한 징계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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