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분양센트로 84가구 중 50가구 미계약
고분양가·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 시장에 나왔다. 분당은 ‘강남 옆세권’으로 불리는 인기 지역이라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절반 이상이 미계약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한 ‘더샵 분당센트로’는 일반분양 84가구 중 50가구의 무순위 청약을 이날부터 접수한다.
이 단지는 분당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축 아파트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실제 실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052건이 접수돼 5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막상 계약 단계에 이르자 당첨자가 무더기로 계약을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체 일반분양 84세대 중 59.5%에 해당하는 총 50세대다.
평형별 무순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84㎡가 26세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78㎡ 20세대, 73㎡ 2세대, 71㎡ 1세대, 60㎡(C타입) 1세대 순이었다.
이 같은 대규모 미계약 사태의 원인으로는 더샵 분당센트로의 높은 분양가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가 꼽힌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21억800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4억~5억원가량 높다. 분당의 신축 단지라는 희소성에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에는 심리적 저항선이 높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10·15 대책에 따라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제한되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과 함께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던 용인시 수지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해 말 분양 시장에 나와 주목을 받은 ‘수지자이에디시온’ 역시 계약 포기자들이 나오면서 최근 2차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480가구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었는데 지난 2일엔 1차 무순위 청약에선 258가구가, 이번 2차 무순위 청약에선 214가구가 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이 단지 역시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5억65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다소 높게 책정됐단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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