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오늘(17일) 서울공항 상공에서 고난도 공중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의 퍼블릭데이 첫날에 맞춰 일반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겁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고난도 공중 기동은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기동을 위해 G-포스 제한 조건이 해제된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속 급선회와 배면비행, 수직상승, 롤 기동, 그리고 시속 약 1천km에 달하는 저고도 플라이바이 등 다양한 고난도 기술이 펼쳐졌습니다.
KF-21은 지난해 서울 ADEX에서도 시범비행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에는 훨씬 더 정교한 조종과 강한 기동력을 통해 국산 전투기의 비행 능력과 안정성을 한층 뚜렷하게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 ADEX는 오는 19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립니다.
KF-21의 첫 고난도 기동의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