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1년만에 육군 출신으로…강신철, 전작권 전환·사관학교 통합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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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명했다. (사진 청와대 제공) 2026.08.30.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육군 대장 출신인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인 안규백 장관을 발탁한 지 1년여 만에 다시 군 출신을 국방 수장에 낙점한 것. 안 장관이 개인 병적 기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앞두고 군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로 풀이된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강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에 대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육군사관학교 46기인 강 후보자는 진보·보수 정부를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 정책과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과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합참 전략기획부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강건작 현 국가안보실 1차장의 후임으로 국방개혁비서관에 발탁돼 안보국방전략비서관까지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도 합참 작전본부장에 기용됐고 2023년 대장으로 진급해 연합사 부사령관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때 중장으로 진급한 인사 중 윤석열 정부에서 대장에 오른 인물은 강 후보자가 유일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전역한 뒤엔 올 1월 주사우디 대사로 기용됐다.군 안팎에서는 강 후보자 지명을 두고 계엄 이후 이른바 ‘내란 청산’ 과정에서 문민통제와 군 개혁에 찍었던 방점을 전작권 전환과 사관학교 통합 등 핵심 현안을 집행하는 단계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군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안보 우려와 한미 군 당국 간 조율을 관리하려는 포석이라는 것. 강 후보자는 연합사 부사령관 시절 제이비어 브런슨 현 주한미군사령관 겸 연합사령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육사 출신 예비역 대장으로 사관학교 통합에 반발하는 예비역과 동문 등 군 안팎을 설득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강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 당시 현역 대장으로 연합사 부사령관을 맡고 있었다. 강 실장은 이날 계엄 관련 검증 여부에 대해 “헌법존중 태스크포스(TF)와 국방부 감사 결과 연루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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