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예산 1.2조원 삭감한 브라질…룰라 “핵잠수함 건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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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브라질 정부가 최근 재정 긴축을 위해 국방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해군의 원자력 잠수함 건조 사업은 국가 주권의 핵심 조건“이라며 완공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19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폴랴지상파울루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주 이페로에 있는 해군 아라마르 원자력 산업 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룰라 대통령은 “말만으로는 국가 주권을 지킬 수 없다. 상대에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자력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보유하게 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원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대통령이 된 룰라는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가 유엔에 반영되어야한다고 주장하며 집권 1기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입을 핵심 외교적 목표로 꼽아왔다. 브라질 정부는 2037년까지 6000t급 핵잠수함 아우바루 아우베르투호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브라질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은 1979년 수립됐으나 예산과 기술 문제로 30년가량 미뤄졌다. 2008년 프랑스와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물꼬를 텄으나 핵심 원자로 개발과 막대한 재원 마련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일정이 거듭 연기됐다.룰라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재정 적자 해소와 복지·인프라 우선 개발을 위해 최근 브라질 국방 예산 44억 헤알(약 1조1800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나왔다.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해외 정상의 지지를 받는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브라질 장치에 해외 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가 주권’을 강조해왔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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