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무시한 오만한 결정”…28개 시민단체 용혜인 지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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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8.31. 뉴스1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바른인권여성연합·(사)위민앤패밀리 등 28개 시민단체는 31일 ‘젠더 갈등 증폭시키고 사회적 합의 파괴하는 용혜인 장관 지명,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서를 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범여권 비례 위성정당인 기본소득당 용 의원을 지명했다. 이들 단체는 이에 대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할 국정 인선에 극단적 이념 편향과 젠더 갈등의 당사자를 전면에 배치한 인사 참사”라며 “국민적 합의를 완전히 무시한 오만한 결정”이라고 했다.단체는 용 의원이 발의한 ‘생활동반자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모자보건법 개정안’ ‘군대 내 동성 성행위 처벌 폐지법’ 등을 문제 삼았다. 생활동반자법에 대해선 “성별과 관계없이 두 성인의 결합을 법적 동반자로 인정하는 이 법안은 헌법이 보호하는 전통적 혼인과 가족 체계를 근본적으로 해체하며 사실상 동성혼 합법화로 가는 편법적 우회로”라고 지적했다. 또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선 “만삭 낙태와 약물 낙태 허용을 골자로 해 태아의 생명권을 무참히 짓밟는 비윤리적 행태”라고 했다. 용 의원이 두 차례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것을 두고는 “정치적 꼼수 이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례대표 의원은 입각 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관례를 깨고 의원직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진로와 무관한 제 개인의 문제라면 그리고 기본소득당의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단체는 용 의원에 대해 “국민 통합과 건강한 가족 정책을 이끌어야 할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 함량 미달이자 절대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정부가 만약 인선을 강행한다면 기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그리고 법치와 정당한 가치를 수호하려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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