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차드 아동 영양실조 심화 경고

6 days ago 23

국제 > 글로벌 정치 국경없는의사회,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차드 아동 영양실조 심화 경고 식량 부족·감염병·의료 접근성 부족아동 4명 중 1명꼴 급성 영양실조 국경없는의사회 의사가 암 티만 병원의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홍역 격리 병동에 입원해 영양실조 치료도 함께 받고 있는 생후 10개월 마하마트 알하비브(Mahamat Alhabib)를 진찰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하루 앞둔 15일아프리카 차드 살라맛(Salamat) 지역에서 식량난과 감염병, 의료 접근성 부족이 겹치며 아동 영양실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반복된 흉작으로 식량 부족이 이어지며, 영양실조 아동은 말라리아와 설사병 등 질병에 더욱 취약해져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국경없는의사회가 중증 급성 영양실조 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암 티만(Am Timan) 병원 입원치료식센터의 환자 수는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77% 증가했다. 특히 식량 비축분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식량 부족기와 우기가 시작된 4월 이후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치료를 받고 귀가한 아동들의 상당수가 건강 상태가 악화돼 의료시설을 재방문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국경없는의사회는 영양실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반 검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국경없는의사회가 지원하는 지역사회 진료 거점에서 생후 6개월~59개월 아동 167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8%는 중증 급성 영양실조, 21.4%는 중등도 급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티만 지역은 우기 동안 도로가 끊기고 바흐 아줌 강이 범람하면서 일부 마을이 일시적으로 고립된다. 의료시설에서 수십 ㎞ 떨어진 곳에 거주하거나 교통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도 적지 않아 의료 접근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국경없는의사회는 아동 질환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진료 거점 10곳과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 3곳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말라리아와 설사병 등 아동에게 흔한 질환을 치료하고 영양실조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지역사회 내 영양실조 아동을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악화 전에 적절한 치료시설로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한 것이다.암 티만 병원에서 영양실조 치료를 받는 아동들은 말라리아, 호흡기 감염, 설사병, 홍역 등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다. 질병은 영양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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