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6일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 행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대강당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자 최응천(오른쪽 두 번째) 국가유산청장이 박상미(가운데) 주유네스코대표부대사 등 정부 대표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지난 3일(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23건의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이번 행사는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동요 ‘된장 고추장 쌈장 간장’ 공연, 우리나라 장 담그기 문화의 공동체적 역할과 가치에 대해 신인호 한식 전문 셰프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장 담그기의 전통과 미래: 한식의 뿌리를 이어가다’ 주제 강연,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한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국민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무료 행사이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네이버에 ‘한국의 장 담그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행사’를 검색하면 나오는 예약 페이지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80명)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의 장 만들기 꾸러미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K-무형유산 동행’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는 기념행사 관련 게시글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등재를 축하하는 ‘장 담그기’ 4행시 댓글을 다는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장 만들기 꾸러미 등 기념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국가유산진흥원 무형유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