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주장으로 선임된 조현우./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부주장으로 선임된 박진섭.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빛현우' 조현우(34·울산 HD)가 주장 완장을 찾고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안컵 대표팀 주장으로 조현우가, 부주장은 박진섭(30·전북 현대)이 각각 임명됐다.
원래 축구대표팀 주장은 손흥민(33·토트넘)이고 부주장 역할은 이재성(33·마인츠05)이 맡고 있지만,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손흥민과 이재성을 포함한 유럽파들은 모두 소집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표팀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선수 23명,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소속 3명으로 꾸려졌고, 대표팀 내부 논의를 거쳐 조현우와 박진섭이 각각 주장과 부주장 역할을 맡게 됐다.
조현우는 소속팀 울산에서는 김영권(35)에 이어 부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 박진섭은 소속팀 전북의 캡틴이기도 하다.
조현우는 대표팀에서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나이가 두 번째로 많고, A매치 출전 경험(42경기)은 이번 26명의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를 이끈 주역이자 축구대표팀 부동의 수문장이기도 한 조현우는 최근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하는 선방쇼로 주목을 받았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8시 중국과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장은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이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두 대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