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물가 걱정없는 추석…식료품 물가 상승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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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 등록 2025-10-02 오전 10:36:27

    수정 2025-10-02 오전 10:36:27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근본적인 물가 안정을 위해 식료품 물가 상승의 원인을 심층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료품 유통산업 구조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의 효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었으나, 가공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통신요금 할인 종료 등으로 2.1% 상승했다.

구 부총리는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는 둔화됐지만, 가공식품 가격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통신요금 할인 종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성수품 공급과 할인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추석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며 특히 김장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배추와 무 등 작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이달 말부터 김장재료 할인지원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다 근본적인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기재부, 공정위,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해서 식료품 물가 상승 원인을 심층분석하고, 스마트 농수산업 등 생산성 제고와 식료품 유통구조 혁신 등 구조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되살린 소비회복 모멘텀을 범국가적 할인축제로 더욱 확산해 나간다.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동행축제 등을 통합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을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개최한다. 국가적인 소비 붐업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추가할인(+5%p)과 상생소비복권 추가 시행 등 역대 최대규모의 소비 인센티브와 함께 자동차, 가전, 생필품 등을 연중 최저가로 할인 판매한다.

구 부총리는 빈 건축물 정비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을 제정하여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며 “기존 관리대상이었던 빈집(1년 이상 미사용 주택)에 더해 비주택과 공사중단 건축물도 관리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빈 건축물의 철거와 활용을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빈집을 철거할 경우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철거사업지원비도 대폭 확대(100억원→255억원)한다. 또한, 빈집밀집구역을 ‘빈 건축물 정비 촉진지역’으로 개편하여 개발사업 면적을 10배로 확대(1만㎡→10만㎡)하고, 용적률·건폐율 법적 상한도 1.3배까지 완화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국가재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 ‘모두의 재정’ 플랫폼을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중앙과 지방, 교육재정 등 다양한 재정정보와‘국민주권예산’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한 사이트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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