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환급액이 2배"…모두의카드, 정액제 기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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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7 16:33 수정2026.04.17 16:33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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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모두의카드(K-패스)' 이용자의 대중교통비 환급액이 많게는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고유가 시기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6개월 동안 모두의카드 정액제 적용 기준을 50% 낮추기로 결정한 결과다. 정액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이용자도 출·퇴근 러시아워를 피한 '시차시간'에 모두의카드를 이용하면 기존보다 30%포인트 높은 환급률을 적용받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반값 모두의카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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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선 기준 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전액 무제한 환급해주는 '정액제' 적용 기준을 절반 이하로 인하한다. 기존엔 수도권에 사는 일반 국민은 월간 대중교통 이용액이 6만2000원 이상이어야 정액제 적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월 3만원만 이용해도 정액제가 적용된다.

모두의카드는 정액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월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15회 이상이면 이용액의 20~53.3%를 환급해준다. 정부는 추경 편성을 통해 이 환급률도 시차시간에 한해 30%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 시차시간은 탑승시간 기준 오전 5시30분~6시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 등 하루 네 차례다.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유도하면서도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시차시간에 한해 환급률을 인상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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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반 국민이 모두의카드를 시차시간에 이용하면 환급률이 기존 20%에서 50%로 오른다. 만 19~34세 청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모, 65세 이상 어르신은 환급률이 30%에서 60%로 오른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2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면서 그동안 매달 6만원을 대중교통비로 지출해온 A씨는 그동안 달마다 1만8000원을 환급받았지만, 앞으로 6개월은 3만6000원씩 돌려받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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