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세 낀 집' 퇴로 열자 … 서울아파트 매물 다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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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세 낀 집' 퇴로 열자 … 서울아파트 매물 다시 늘었다

입력 : 2026.05.13 17:19

연내 매입하면 실거주 유예
하루 만에 매물 398건 증가
계속 늘어날지는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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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매도자의 주택 보유수와 무관하게 '세 낀 매물'을 팔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지 하루 만에 서울 매물이 400건가량 늘었다. 다만 부동산업계에선 보유세 인상 등의 강도가 정해지지 않아, 다주택자의 실거주 유예 때만큼 급격한 매물 출회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6만4383건으로 집계됐다. 전날(6만3985건)보다 398건 증가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세 낀 매물의 매도 길을 열어 매물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유세 인상과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 축소 등에 부담을 느낀 비거주 1주택자들 위주로 매물을 내놨다는 분석이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세 중과가 적용돼 3주택 이상의 경우 지방소득세까지 합하면 최대 82.5%의 세율이 적용된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부터 조정을 받고 있어 아파트 갈아타기를 하려는 이들 일부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 곳곳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집을 내놓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세 낀 매물의 경우 전세 보증금이 LTV(담보인정비율) 40%를 넘으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어 인기가 없다"며 "일부 임차인들은 계약 기간 이전 퇴거 조건으로 수천만 원을 집주인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매물 증가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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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 낀 매물'의 매도를 허용하자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하루 만에 약 400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인상 여부가 불확실해 다주택자의 급격한 매물 출회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조정으로 인해 일부 갈아타기 수요도 나타나고 있지만, 세 낀 매물은 대출 한계로 인해 인기 없이 남아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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