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이 해수욕장 됐다…도심 한복판에 8m 워터슬라이드

22 hours ago 2

2026 서울썸머비치 개장일인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26 서울썸머비치 개장일인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에 대형 워터파크와 모래사장이 들어섰다.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2026 서울썸머비치’가 문을 열었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한 어린이가 워터웨이브 존에 마련된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황수영 기자 황수영 기자

한 어린이가 워터웨이브 존에 마련된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황수영 기자 황수영 기자
서울썸머비치는 세종대왕 동상 뒤편의 ‘워터웨이브 존’, 동상 앞쪽의 ‘플레이웨이브 존’, 세종로공원의 ‘플레이마켓 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워터웨이브 존에는 높이 8m가 넘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이 설치됐다. 아이들은 차례로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며 환호성을 질렀고, 수영장에서는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잊은 모습이었다.

머리 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워터버킷도 수영장에 함께 마련됐다. 황수영 기자

머리 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워터버킷도 수영장에 함께 마련됐다. 황수영 기자
수영장 옆에는 수질 관리 공간도 마련됐다. 운영진은 정해진 시간마다 검사지를 활용해 염소 농도 등을 측정하며 수질 상태를 점검했다.● 광화문에서 만나는 전국 해변 모래

플레이웨이브 존에는 모래놀이터 ‘샌드 아지트’가 조성됐다. 강원 양양, 인천 강화, 충남 대천, 부산, 전북 군산 등 전국 5개 해변에서 가져온 모래가 깔려 도심 속 해변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들은 삽과 양동이로 모래성을 쌓고, 모래 위를 맨발로 뛰어다니며 놀이를 즐겼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서울 도심에서 실제 해변 모래를 체험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플레이웨이브 존 ‘샌드 아지트’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아이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황수영 기자

플레이웨이브 존 ‘샌드 아지트’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아이들과 함께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황수영 기자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플레이마켓 존은 올해 처음 선보인 공간이다.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뿐 아니라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마켓 존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콜롬비아에서 온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수영 기자

플레이마켓 존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콜롬비아에서 온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수영 기자
이날 현장에서는 콜롬비아에서 온 가족 관광객이 떡볶이를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한국에 5일간 머물 예정인데 서울을 둘러보다 우연히 들르게 됐다”며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서울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 대표 여름 관광 콘텐츠로 육성”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이번 서울썸머비치를 계기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간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았을 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관광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서울썸머비치’는 이날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운영된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