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도봉·중랑 어르신, 4월부터 무료 실버카 빌려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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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할 수 있는 '실버카' 예시 모습. /사진=서울시

대여할 수 있는 '실버카' 예시 모습. /사진=서울시

광진구, 도봉구, 중랑구 등 거주 어르신은 4월부터 실버카(보행보조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17일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광진구, 도봉구, 중랑구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을 중심으로 최장 3개월까지 실버카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2억8000만원을 투입해 930대의 실버카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용 어르신은 기본 2개월, 최대 3개월까지 빌릴 수 있다.

실버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는 보행 보조 기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촉진하고 고립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버카는 각 동주민센터에 5대씩,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19개 시립 노인복지관에는 기관별 10대씩 비치된다.

대여할 수 있는 '실버카' 예시 모습. /사진=서울시

대여할 수 있는 '실버카' 예시 모습. /사진=서울시

대여 기간은 기본 2개월이며, 필요 시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동주민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신분확인 후 대여할 수 있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대여 일정 및 절차는 해당 자치구 및 운영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성과를 분석해 운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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