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사흘만에 완진…공장 절반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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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인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이 잿더미로 변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5.19.  [광주=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째인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이 잿더미로 변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5.19. [광주=뉴시스]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에 완전 진압됐다.

소방당국 2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완진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불이 시작된 지 약 77시간여 만이다.

앞서 17일 오전 7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공장 내 타이어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같은날 오전 10시경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31시간 40분 만인 18일 오후 2시 50분경 주불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0일 오전까지 공장 내부로 진화대원을 투입해 잔불 더미를 모두 제거했다. 또 연기와 분진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발화를 막기 위해 최초 발화 지점을 제외한 공장 등 건물 해체 작업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화재로 20대 근로자가 대피하다가 추락해 중상을 입었으며, 소방대원 2명이 진화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 2개 공장 5~60%가 불에 탔으며, 10여개의 공정도 모두 멈추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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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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