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추념식이 끝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동작구 시당동의 남성사계시장을 23분간 찾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이 대통령은 ‘관저에 아무것도 없다’며 즉석에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을 찾아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음식 등 식료품을 파는 가게에 들러 몇 가지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악수하며 인사했고, 물품을 비닐봉지에 담아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신변 경호를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