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닉 사장 “메모리 부족 2030년까지…침체기 와도 완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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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족 상황은 2030년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다운턴(침체기)이 올 수도 있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예측 가능하고 완만할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인디애나 어드밴스트 패키징 공장 기공식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위치한 퍼듀대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하이닉스 인디애나 어드밴스트 패키징 공장 기공식 의미 등을 설명하고 있다. 웨스트라피엣=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곽 사장은 “지난 수십 년간 몇 차례 다운턴을 겪었을 땐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재이자 100% 범용 제품이었다. 즉, 제조업체들이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웠고 적정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시장의 경우 메모리 사업 모델이 고객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고객사와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시장의 수요를 훨씬 더 쉽게 예측할 수 있게 해주며, 따라서 다운턴이 오더라도 완만한 수요 감소의 형태로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날 기공식에는 인디애나주뿐만 아니라 미국 각지에서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 15곳 이상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곽 사장은 “미국 내 투자처를 확대할 계획이 있나”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SK하이닉스는 조건만 만족한다면 전 세계 어디든 검토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와 같은 좋은 소식을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서도 전하고 싶다”고 답했다.SK하이닉스가 보유한 일본 낸드플래시 생산기업 키옥시아의 전환사채(CB) 처분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SK하이닉스가 현재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다. 곽 사장은 “키옥시아 지분에 대한 확정된 계획은 없다”면서도 “미국에서처럼 일본에도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사회와 국가에 기여해야 하는 일종의 책임감이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당분간은 키옥시아 지분을 통해 일본 내 낸드플래시 시장 개척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검토가 길어지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단계이며, (IPO의) 철회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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