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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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디스플레이, 메가존클라우드, 네이션에이, 유토비즈, 파이퀀트 등 여섯 개 기업이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KT ‘지니 TV 셋톱박스 4’

KT ‘지니 TV 셋톱박스 4’

◇KT는 인공지능(AI)이 최적의 미디어 감상 환경을 제공하는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장관상을 받았다. 조도 센서와 4개의 마이크,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주변 밝기, 소음을 감지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 조절한다.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최초로 8K UHD 칩셋을 탑재해 기존 풀HD 및 4K 콘텐츠를 8K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국어 실시간 방송 채널에서 한글 자막을 자동 생성하는 AI 실시간 자막 기능도 곧 상용화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제품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제품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에 성공했다. 기존 3개층 구조였던 발광원을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한 4개층으로 분리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탑재했다. 발광층이 추가되면서 최대 휘도가 33% 오르고 컬러 휘도 역시 직전 세대 대비 40% 향상됐다. 소자 재료와 구조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도 20% 개선했다.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라인업과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에 공급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하이퍼 마이그’

메가존클라우드 ‘하이퍼 마이그’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인 ‘하이퍼 마이그(Mig)’로 상을 받았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고객사 IT 인프라를 진단하는 디스커버리(discovery)와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분석 및 대안을 제시하는 평가(assessment), 클라우드 전환 구축을 의미하는 마이그레이션 세 단계로 체계화해 통합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중심 방식과 비교해 리소스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로드 밸런싱, 자동 복구 기능 등을 갖췄다.

네이션에이 3D 모션 생성 ‘뉴로이드’

네이션에이 3D 모션 생성 ‘뉴로이드’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 기반의 3차원(3D) 모션 생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뉴로이드’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로이드는 사용자가 텍스트로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3D 캐릭터의 모션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3D 데이터세트와 AI 모션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했다. 기존 모션캡처나 3D 툴 기반 제작 방식 대비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웹 기반 서비스로 다양한 3D 엔진과 호환 가능한 형태로 제공해 접근성과 확정성이 뛰어나다.

유토비즈 메타버스 재난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

유토비즈 메타버스 재난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

◇유토비즈는 공간정보 그리드 기반 메타버스 재난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AI 안전·진단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3D 가상공간 모델링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실시간 안전·진단 관리, 센서 데이터 연동 관리,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공시설 관리 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핵심 기술인 3D 그리드 기반 재난 안전 상황 정보 가시화 기술과 디지털 트윈 데이터 변환 기술 등을 통해 피해 예측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향후 광역 재난 안전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파이퀀트 수질측정기 ‘워터스캐너’

파이퀀트 수질측정기 ‘워터스캐너’

◇파이퀀트는 수질측정기 ‘워터스캐너’로 수상했다. 물속에 들어있는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휴대용 분광기다. 액체 안의 박테리아, 중금속, 화학 화합물 등을 3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를 증식시켜 확인하는 기존 PCR 방식과 비교하면 검사 시간은 1440분의 1, 비용은 50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식수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빌 게이츠 재단 구호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지원을 받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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