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못 사 마음에 걸린다"…12년간 익명 기부한 세 아이 아빠

4 hours ago 2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산의 한 기초생활수급자가 라면과 어린이용 바람막이 등을 익명으로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전 한 남성이 덕천지구대 앞에 종이 상자를 놓고 갔습니다. 상자 안에는 라면 한 박스와 어린이용 바람막이 점퍼, 천원짜리 지폐 35매, 손편지가 담겼습니다.편지에 자신을 ‘세 아이 아빠’라고 소개한 남성은 “첫째는 장애 3급이며 저희는 수급자 가정”이라며 “한 달간 최대한 열심히 폐지를 모아 팔아서 모은 돈”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땀 흘려 가며 힘들게 모아봤지만 결과만큼 금액이 안 나와 많이는 못 했다”며 “과자를 살려고 했으나 금액이 모자라 라면 한..
Read Entire Article